중고차 시장 대세는 ‘온라인 구매’…60% 선호도, 오프라인 대비 2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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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 대세는 ‘온라인 구매’…60% 선호도, 오프라인 대비 2배 높아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06.20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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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중고차 시장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 및 처분 시 오프라인 거래를 이용하기보다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토플러스
중고차 시장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 및 처분 시 오프라인 거래를 이용하기보다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오토플러스 리본카

중고차 시장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 및 처분 시 오프라인 거래를 이용하기보다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오토플러스의 비대면 중고차 브랜드 리본카가 글로벌 리서치 기업 칸타코리아와 실시한 ‘2023 중고차 시장 소비자’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 10명 중 6명은 중고차 구매 시 온라인 채널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최근 3년 내 중고차 구매자 또는 구매 예정자 10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설문조사에서 온라인 구매를 선호하는 응답자는 62%로, 오프라인 구매 29%보다 2배 이상 앞섰다.

중고차는 ‘직접 보고 사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강한 품목임에도, 최근 다양한 비대면 중고차 서비스들의 진화와 소비자 인식 변화로 중고차 시장 소비패턴이 완전히 바뀐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온라인 구매는 보험 및 사고 이력이나 가격·스펙 등의 정보 확인, 차량 간 비교가 쉽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더불어 온라인 구매 의향이 높아진 배경에는 △신차보다 적은 예산 부담(42%) △차량 손상의 부담이 적음(14%) △짧은 대기 기간(10%) 등이 꼽혔다. 신차 대비 심리적 부담이 적은 것이 중고차의 매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실물 확인의 어려움’과 ‘허위 매물에 대한 우려’ 등의 부정적 인식이 잔존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본적인 차량 정보는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차량 상태를 직접 확인하지 못해 품질을 신뢰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리본카는 이를 감안해 고객들이 온라인 구매 시에도 차량을 생생하게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라이브 영상’을 활용하고 있다. 유튜브 및 홈페이지에서 중고차 홈쇼핑 컨셉의 ‘리본카 쇼핑 라이브’를 진행하는 한편, 1:1 고객 맞춤형으로 영상 상담 서비스 제공하는 ‘라이브 상담’을 제공하고 있는 것.

이외에도 리본카는 고객이 중고차 구매 후 8일간 800km까지 직접 타보고 최종 구매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8일 안심 환불제’를 운영, 비대면 구매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가고 있다.

이광례 오토플러스 마케팅실장은 “설문 과반수 이상이 중고차의 온라인 구매와 처분을 희망하는 만큼, 비대면 거래가 중고차 시장의 확실한 대세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차량을 직접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 애로사항으로 자리한다. 비대면으로도 차량을 원하는 만큼 살펴보고 품질에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앞으로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주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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