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폭우에 웃은 편의점…배달 수요 증가에 서비스 혜택도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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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폭우에 웃은 편의점…배달 수요 증가에 서비스 혜택도 늘려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3.08.03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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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야외활동에 급증…할인 쿠폰·배달비 무료 등 제공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편의점업계가 폭염과 폭우에 웃었다. ⓒ픽사베이
편의점업계가 폭염과 폭우에 웃었다. ⓒ픽사베이

편의점업계가 폭염과 폭우에 웃었다. 야외활동이 어려운 날씨로 인해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CU의 7월 25일부터 31일까지 배달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9%, 전월 동기 대비 12.0% 각각 늘었다. 같은 기간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17.4%, 전월 동기로는 23.8%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의 배달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배, 전월 동기 대비로는 20% 각각 증가했다. 이마트24도 전년보다 82%, 전월보다 17% 매출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찾는 소비자가 급증한 배경에는 단연 최근 이어진 폭염과 폭우가 꼽힌다. 야외활동이 어려운 날씨가 지속되면서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찾는 소비자들의 유입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장마가 끝나고 연일 숨쉬기조차 힘든 폭염이 이어지면서 관련 수요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에 발맞춰 편의점업계는 배달 주문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 강화에 본격 나섰다.

CU는 자사 앱인 포켓CU를 통해 8월 한 달간 2만 원 이상 주문 시 1000원 할인쿠폰 발급하거나 배송비 무료 등 최대 5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배달의민족, 요기요, 해피오더 등 3개 채널을 통해 2만 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GS25는 자사앱 우리동네GS앱에서 8월 동안 2만원 이상 주문 시 배달비 무료 혜택을 제공한다. 세븐일레븐은 요기요를 통해 1만4900원 이상 주문 시 3000원, 배달의민족에선 8월 한 달 2만원 이상 구매 시 4000원을 할인해준다.

이마트24는 8월 한 달간 요기요를 통해 2만 원 이상 주문할 경우 7000원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배민스토어를 통해 1만5000원 이상 구매 주문한 고객에겐 배달팁을 받지 않는다. 2만 원 이상 주문하면 5000원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역대급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가고 있다"며 "소비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주기 위해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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