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5조 쏟아부은 ‘르노코리아’…미래차 글로벌 허브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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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5조 쏟아부은 ‘르노코리아’…미래차 글로벌 허브 부상
  • 장대한 기자
  • 승인 2023.11.08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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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블레즈 사장, ‘인베스트코리아 서밋’ 韓 투자비전 강조
경영정상화-미래차 투자유치 ‘투트랙’…미래 교두보 쌓는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장대한 기자]

르노코리아는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의 투자신고식에서 미래차 관련 투자 신고서를 산업부에 제출했다.
르노코리아는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의 투자신고식에서 미래차 관련 투자 신고서를 산업부에 제출했다. 오른쪽 네 번째가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 ⓒ 르노코리아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내년 본격화할 친환경 전동화 전환 계획에 대한 의지를 되새기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르노코리아는 지난 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Invest Korea Summit 2023)에 참가해 국내 투자 성과와 함께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위한 계획을 공개했다. 행사 일환으로 미래차 관련 투자 신고서를 산업부에 제출하는 '투자신고식'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코리아가 그간 국내 시장에 투자한 금액이 5조 원에 달한다는 사실과 함께, 누적 생산 370만 대를 통한 해외수출 기여 등을 강조했다.

드블레즈 사장은 "한국의 우수한 산업 및 인적 인프라가 외국인 투자의 근간을 이뤘다"며 "한국은 르노그룹에게 있어서도 하이엔드 중형 및 준대형 세그먼트 차량 개발과 생산을 위한 글로벌 허브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르노코리아는 '오로라' 신차 프로젝트를 통해 르노 글로벌 사업 전략의 주요 축을 담당할 핵심 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엔 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회장이 처음 한국을 찾아, 르노코리아의 미래차 로드맵 역할 강화와 대규모 투자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11일 오후 서울 강남에서 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회장(좌)과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를 진행했다.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지난해 10월 한국을 찾은 루카 데 메오 르노그룹 회장(왼쪽)이 기자간담회를 갖는 모습. 오른쪽이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그 첫 작품으로 길리그룹의 CMA 플랫폼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조합한 중형 SUV 모델을 내년 선보인다. 르노그룹은 올 초부터 주요 임원들의 한국에 보내는 등 한국사업장의 미래 전략과 오로라 프로젝트 추진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르노코리아도 현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 체제 아래 경영정상화와 미래차 투자 유치에 더욱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앞서 언급한 신차 개발은 물론, 2년 연속 무분규 노사교섭, 임직원 소통 강화 등의 성과를 거두는 등 미래 발판을 착실히 쌓고 있단 평가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취임 2년 차를 보내고 있는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이 르노그룹에서 다양한 차량 개발을 총괄 지휘했던 엔지니어 경력을 바탕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소비자 편의 향상을 위해 도입한 인카페이먼트, 패스트트랙 예약 서비스와 같은 혁신 노력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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