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이낙연 빅텐트…딜레마는? [윤진석의 정치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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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이낙연 빅텐트…딜레마는? [윤진석의 정치텔링]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4.02.04 19: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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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에 대한 이썰 저썰에 대한 이야기
이번 편은 이준석 개혁신당의 미래와 
이낙연 신당과의 빅텐트 딜레마 괌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이낙연 신당인 새로운미래는 미래대연합과 합당할 것을 선언했다. 이 가운데 이준석 신당인 개혁신당과도 합칠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평론가들은 이준석 신당의 존재감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연합뉴스
이낙연 신당인 새로운미래는 미래대연합과 합당할 것을 선언했다. 이 가운데 이준석 신당인 개혁신당과도 합칠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평론가들은 이준석 신당의 존재감이 사라질 것이라는 전망을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연합뉴스

 

정보와 평론의 믹스매치, 색다른 어젠다 제시 지향의 주말판 온라인 저널, ‘정치텔링’이 꼽은 요즘 여론의 관심사 중 이것.

 

- 이준석 개혁신당 3% 지지율 미비, 왜?
- 이낙연 신당과 합치면 시너지 얻을까?
- 격렬한 반윤 노선에서의 딜레마 무엇?

이준석 신당인 개혁신당은 지난 2일 발표한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 조사에서 3%를 얻었습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젊은 층에서 소구력이 얼마 없다는 것입니다.

20대 2%, 30대 9%에 불과합니다. 

양향자 의원이 있는 한국의희망과 힘을 합쳤지만 그 또한 지지율 상 시너지는 미비한 듯합니다. 

이 가운데 이낙연 신당은 김종민 등 더불어민주당 탈당파인 미래대연합과 합당해 새로운미래를 창당했습니다.

앞으로 궁금한 점은 이준석 신당과 이들 세력간의 빅텐트 여부입니다.
 
하지만, 시너지가 크지는 못할 거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준석 신당의 미래가 밝지 못한 이유와도 연결됩니다. 

‘딜레마에 있다’

다음은 평론가 견해입니다.
 

장기표신문명정책연구원장ⓒ시사오늘
장기표신문명정책연구원장ⓒ시사오늘

 

“이낙연과 합치면 존재감 사라질 것”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

“‘이준석’은 ‘이낙연’과 함께하면 망한다. ‘이준석 표’는 ‘반윤석열 표’다. ‘이준석’을 진짜 지지하는 사람들은 민주당 쪽일 가능성이 크다. ‘이낙연 신당’과 합치면 흡수될 수밖에 없다. 존재감이 사라질 것이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시사오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시사오늘

 

“민주당 지지층과 겹쳐버렸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준석 개혁신당은 윤석열 정부를 반대하는 반대 위치에 서있다. 반윤 세력들을 흡수해 국민의힘을 상대로 선명성을 강조하려는 심산으로 읽힌다. 반윤 층은 사실상 민주당 지지층과 겹칠 수밖에 없다. 보수·중도표를 얻어야 하는데 윤 정부에 너무 격렬하게 선을 그어버린 것 자체가 본인 세력을 위축시킨 격이 돼버렸다.

노인지하철 무임승차 폐지를 들고 나온 것도 패착이다. 총선은 전연령층의 지지를 받아야 돼 는데 세대갈등을 불러일으켰다. 갈라치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세운 정치평론가ⓒ시사오늘
정세운 정치평론가ⓒ시사오늘

 

“YS아닌 이철승식 정치가 문제”
정세운 정치평론가

“이준석 대표는 분열의 정치다. YS(김영삼)가 아닌 이철승의 길을 걷고 있다. 이철승은 박정희 유신 정권에 대해서는 비판하는 대신 중도통합론을 내세워 민주주의 수위의 문제라며 옹호론을 들고 나왔다. 반면에 내부를 향해서는 1976년 신민당 전당대회 각목 파동처럼 깡패를 동원해 권력을 뺏어갔다. 그럼에도 YS는 탈당해 분열하지 않고 유신 정권을 향해 선명노선의 대여 공세를 높여나갔다. 전두환 신군부 때도 이철승은 독재 정권에 대한 비난의 수위는 낮추고 선명노선의 YS 공격만 강화하다 잘 안 되면 탈당해 버렸다.

이준석 대표 또한 내부 권력다툼만 벌이다 안 되겠으면 분열해 탈당 행보를 되풀이하는 것이 이철승식 정치 행보와 닮아 있다. 바른미래당 때나 국민의힘 때나 권력다툼하다 당을 깨고 나왔으면서 정작 상대편에 대해서는 상당히 유연하다. 예컨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6청산이라는 선명론을 들고나온 것과는 달리 관련해 단 한마디 얘기한 것이 있었나? 상대편에는 온건한 태도로 수위를 낮추면서 내부 권력투쟁만 골몰한다. 뭘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 이 기사에 나온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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