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200석 가능할까…與野 총선 의석 전망은? [윤진석의 정치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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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00석 가능할까…與野 총선 의석 전망은? [윤진석의 정치텔링]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4.04.07 2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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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의 이 썰 저 썰에 대한 이야기
이번 편은 민주당 계열의 200석 전망
현실화 여부 등 총선 관전평에 ‘관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정보와 평론의 믹스매치, 색다른 어젠다 제시 지향의 주말판 온라인 저널, ‘정치텔링’이 꼽은 요즘 여론의 관심사 중 이것.
 

- 민주당 200석 자신?
- 실제 현실화 여부는?
- 22대 총선 관정평은?

22대 총선이 3일 남았습니다. 

민주당 계열에서는 지역별 우위로 나온 여론조사에 힘입어 200석 전망도 자신해왔습니다.  

조국 혁신당 대표를 비롯해 민주당의 박지원‧정동영‧김교흥‧정일영 등 전현직 의원이 200석 의석을 거론한 바 있습니다. 
 

민주당은 최근 총선 성적표를 보면 19대 127석, 20대 123석, 21대 180석임을 알 수 있다. ⓒ시사오늘
민주당은 최근 총선 성적표를 보면 19대 127석, 20대 123석, 21대 180석임을 알 수 있다. ⓒ시사오늘

민주당은 최근 총선 성적표로 △19대 127석 △20대 123석 △21대 180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19대 152석 △20대 122석 △21대 103석 순으로 쪼그라든 상황입니다. 
 

국민의힘의 최근 총선 성적표를 보면 19대 152석, 20대 122석, 21대 103석임을 알 수 있다. ⓒ시사오늘
국민의힘의 최근 총선 성적표를 보면 19대 152석, 20대 122석, 21대 103석임을 알 수 있다. ⓒ시사오늘

민주당으로서는 헌정 이래 역대급 의석수까지 얻었던 지난 총선을 생각하면 200석 전망이 불가능해 보이지 만은 않습니다. 

만약 현실화된다면? 실제 가능할지도 궁금합니다. 

막판 관전평, 지난 5~6일 통화한 평론가들 의견은 갈렸습니다. 

 

평론가들 총선 전망은?


 

안일 리서치뷰 대표ⓒ시사오늘
안일 리서치뷰 대표ⓒ시사오늘

 

“野 200석 가능”
안일원 리서치뷰 대표

“민주당 200석 전망, 가능성 있다고 본다.

지역에서는 175석, 비례는 11석 정도 예상한다. 국민의힘은 지역에서 75석, 비례는 16석 내다본다. 합해봐야 100석이 안 된다. 국민의힘의 남은 변수라면 샤이보수가 얼마나 결집하느냐다. 조국신당은 14석 정도 얻을 것으로 추산된다. 
 

민주당은 2월 말~3월 초까지 어려웠지만 이종섭‧황상무 논란으로 잠재돼 있던 심판론에 불이 붙어버린 형국이다. 국민의 역린을 건드렸다. 역대 최고치인 총선 사전투표율도 예사롭지 않다. 호남의 사전투표율이 높은 것도 괄목할만하다. 광주‧전남이 최상위권에 있다. 정권에 대한 응징 투표, 분노 투표가 현재까지 관통하고 있다. 임계점을 넘었고 계속 강화하고 있는 것 같다. 
 

민주당이 압승한다면 윤석열 정부가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는다면, 또 바꾸더라도 민주당은 초강경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다만, 민주당 경우 총선 성적표가 좋다고 해도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 압승한다면 정권 심판론에 대한 명백한 반사이익으로 됐다고 봐야 한다. 잘나서 된 것이 아님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정세운 정치평론가ⓒ시사오늘
정세운 정치평론가ⓒ시사오늘

 

“여당이 대패한 적은 없어”
정세운 정치평론가 


“민주당이 200석을 얻는다면 21대 의회 기간 독주 체제를 유지하며 공수처 후속 3법, 검수완박법(검찰수사권완전박탈) 등을 일사천리로 통과시켰듯 민주당 뜻대로 할 것이다. 

 

하지만 여당의 프리미엄이란 게 있다. 역대 총선에서 여당이 일방적으로 대패한 경우는 없었다. 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180석을 얻었던 것도 여당일 때였다.

 

현 국정 운영은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은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하고 있다. 국정 운영을 상실하게 될 정도로 국민이 민주당을 선택해 줄까는 상당히 의문이다.


역대 총선 결과처럼 정부의 국정 운영을 지켜주는 선에서 전략적 표심을 보여줄 것으로 본다. 

 

역대 여당 총선 결과에서 여당이 대패한 적은 없다는 분석이다.ⓒ시사오늘
역대 여당 총선 결과에서 여당이 대패한 적은 없다는 분석이다.ⓒ시사오늘 DB(그래픽=박지연 기자)

 

다만 위기를 자초한 정부여당은 반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문재인 정부 당시 소득주도성장과 부동산정책 실패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폐업이 속출하고 서민 일자리가 부족해지는 등 양극화 역효과 현상을 낳았다면 현 정부에서는 현실을 고려치 못한 대출 규제 정책 등으로 중소기업들의 숨통을 옥죄고 있다. 문을 닫게 되고 만다는 아우성이 들리고 있다. 


정책이 좋아도 당장 죽게 되면 무슨 소용이 있나. 결국 뜯어보면 민생과 경제가 여당 총선의 위기를 불러왔다고 본다. 사각지대를 면밀히 살펴 융통성 있는 경제 정책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

   

박상병 인하대 교수ⓒ시사오늘
박상병 인하대 교수ⓒ시사오늘

 

“180석 하향 조정 전망”
박상병 인하대 교수
 

“민주당이 200석은 얻기 어렵다고 전망한다. 지난 총선(180석)보다 하향 조정해야 할 것으로 본다. 민주당 170석, 국민의힘은 113석, 조국 신당은 9석 정도 예상한다.
 

왜냐면 윤 정부에 대한 비토도 만만치 않지만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상황이 아니다. 정권 심판론이 거세기 때문에 민주당이 압승하는 분위기이긴 하다. 그러나 양문석‧김준혁 등 부동산‧막말 파문으로 수도권 등 초접전 지역의 표심은 움직여질 수 있다. 
 

민주당으로서는 경계해야 할 대목이다. 선택을 유보한 중도층이10~15% 정도 남아있다고 가정하면 막판 논란 등이 미칠 악영향이 커질 수 있다. 
 

민주당이 압승한다면 윤 정부는 식물 정권이 될 것이다. 그렇다고 대통령이 탄핵될만한 법을 어기지 않는 이상 실제 되기란 쉽지 않을 거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시사오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시사오늘

 

“균형적 표심 작용할 듯”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판세를 보면 (200석 전망)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국정 올스톱을 우려하는 국민들이 조금은 균형적인 투표를 하지 않겠는가 싶다. 
 

민주당이 200석을 얻는다면 사실상 정권교체로 봐야 한다.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의석 아닌가. 대통령으로서 국정운영을 거의 못하게 되는 것이다. 
 

사실상 지난 대선을 뒤엎는 결과가 될 수 있다. 민주당에서 탄핵한다, 개헌한다고 하면 정국이 완전히 마비가 된다고 봐야 한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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