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85%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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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85%선 회복
  • 박상길 기자
  • 승인 2014.04.03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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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곳 중 6곳 90% 돌파…강동구 96% '崔' 용산구 74% '低'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상길 기자)

▲ 주택 전경ⓒ뉴시스

서울특별시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이 85% 선을 회복했다. 강동구가 96%로 최고치, 용산구가 74%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3일 부동산경매정보 전문기업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85.78%로 집계됐다. 서울 아파트경매 낙찰가율이 85%를 넘은 것은 2010년 2월(85.18%) 이후 약 4년 만이다.

서울 자치구 25곳 가운데 낙찰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강동구(95.65%)로 나타났으며 △관악구(92.48%) △구로구(91.47%) △성북구(90.64%) △강남구·금천구(90.17%)가 뒤를 이었다.

반면 용산구(73.58%)는 용산개발사업 실패 여파로 70%대를 기록, 최저가에 머물렀다. 용산구 다음으로 낙찰가율이 낮은 곳은 △마포구(82.27%) △송파구(82.68%) △도봉구(83.95%) 순으로 나타났다.

정대홍 부동산태인 팀장은 "이번 조사 결과는 그동안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비해 활기가 떨어지던 서울 아파트 경매시장이 본격적으로 달아오르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2~3억 원대 아파트 비중이 높은 관악·중랑·도봉구와 7~10 억원대 아파트가 많은 강남·송파구 모두 입찰 경쟁률이 높은 것은 수요자들이 자산 규모나 매수 목적과 상관없이 경매장을 찾고 있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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