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대위원장 명단서 차기 당권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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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원장 명단서 차기 당권이 보인다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4.04.04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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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5인 공동위원장 체제
새정치연합, 孫-文-金 결성?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 김무성 의원, 서청원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 문재인 의원 ⓒ뉴시스

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야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위원장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는 가운데 구성원 면면이 차기 당권 주자로 손꼽혀 눈길을 끈다.

보통 선대위원장은 당대표나 그에 근접한 사람이 맡는다.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당시 한나라당 중앙선대위원장은 정몽준 대표였다. 민주당에선 잠시 원외에 머물던 정세균 대표가 중앙선대위원장을 맡아 6‧2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며 당 대표에 복귀했다.

이달 중순 선대위를 출범시키며 본격 선거체제에 돌입하는 새누리당은 5인 공동위원장 체제로 선거를 치를 전망이다. 황우여 대표, 최경환 원내대표와 서청원 이인제 김무성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지도부인 황 대표와 최 원내대표 외 세 사람은 유력한 차기 당권주자다. 서-김의 양강 구도가 점쳐지지만 충청권 맹주인 이 의원의 도전도 만만찮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선대위에 손학규 상임고문이 합류하며 선거준비에 들어갔다. 문재인 의원과 김두관 전 지사의 합류도 거론되며 손-문-김 공동위원장이 결성될지도 관심사다.

손 고문은 이미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기로 했다. 당 지도부로부터 공동위원장을 제의받은 손 고문은 “최선을 다해 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하며 이를 수락했다.

‘친노’의 수장격인 문재인 의원도 공동위원장으로 거론된다. 문 의원은 “직책이 없어도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선거를 돕겠다"며 유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요청이 오면 생각해 볼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여기에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변수로 떠올랐다. 1년여의 독일 유학을 마치고 얼마 전 귀국한 김 전 지사는 4일 환영모임 참석을 시작으로 다시 활동을 재개한다.

김 전 지사는 이날 환영모임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에서 당이 어떤 역할을 맡기더라도 같이 할 것”이라며 선대위 합류를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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