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부산시장 선거에서 석패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7.30 재보궐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출마를 고려하는 곳은 서병수 부산시장의 지역구였던 부산 해운대 기장 갑이다.

오거돈 전 장관 측 관계자는 16일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지역에서 출마 요구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오 전 장관이 '고민해 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오 전 장관이 출마하게 된다면 새정치연합이 아닌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김영춘 전 의원과 단일화에 성공했지만, 새정치연합이 아닌 무소속으로 나섰다.

새정치연합 부산당협 측 관계자는 최근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오 전 장관이 새정치연합으로 나온다고 해도 우리가 달가워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오 전 장관은 새정치연합과 부합하는 인물이 아니다. 차라리 새누리당에 가깝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홍세미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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