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유가족과 2차 회동, 불신의 벽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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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유가족과 2차 회동, 불신의 벽 낮췄다"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4.08.2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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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권·기소권 문제, 아직 '줄다리기'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왼쪽)와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 뉴시스

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27일 세월호 유가족들과 2차 회동을 갖고 대화에 나섰지만 합의에 까지 이르지는 못했다. 당 내에서는 그래도 "유가족들의 불신의 벽을 낮췄다"며 자찬하는 분위기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2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유가족과 집권여당간의 불신의 간격이 커 오해의 문제가 상당했다"면서도 "그러나 불신을 낮춰가는 과정에 있어서 큰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 부대표는 "유가족의 슬픔을 이용한 반정부 선동에 동원되는 것 아니냐 하는 오해가 서로간에 대화를 멀게 했다"면서 "(어제 대화를 통해)유가족분들의 인간적인 진솔한 면을 많이 느꼈고. 유가족 측도 우리에 대해 나아지지 않았나 생각을 해 본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 부대표는 "유가족들이 수사권, 기소권을 직접 조사위원회에 줘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결국에는 그것이 불공정한 수사기관이기 때문에 어렵다는 것이 저희들 입장"이라면서 유가족과 여당이 아직 세부적인 쟁점에 있어서 팽팽하게 대치 중임을 시사했다.

이어 김 부대표는 '대통령이 나설 가능성은 없냐'는 질문에 "저희들이 문제를 완성할 것"이라며 "원칙적으로 입법부에서 해결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못 박았다.

한편,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한 번 유가족과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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