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성 38%…지역별·연령별로 異見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여당인 새누리당이 최근 대통령에게 생계형 민생 사범과 함께 재벌 총수 등 기업인들의 사면 및 가석방을 동시에 추진키로 한 것에 대해 부정적 견해가 과반수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앞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최경환 경제부총리 등은 최근 경제 위기 극복 방안의 하나로 수감 중인 기업인들의 가석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 부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에게 기업인 가석방의 필요성을 건의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가 12월 30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50.1%가 '(생계형 민생사범 사면 등은)기업인 사면을 위한 물 타기 식이므로 반대'라고 응답했다. 38.5%는 '국민 대통합 및 경제 살리기 차원에서 찬성 의견을 밝혔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11.4%였다.
<모노리서치>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지역별 '반대' 입장은 전라권(59.4%)과 경남권(56.2%)에서, '찬성'입장은 충청권(48.0%)과 경북권(43.4%)에서 비교적 높았다. 연령별로도 30대(64.4%)와 40대(63.2%)는 반대 입장을, 60대 이상(59.6%)과 50대(44.6%)는 찬성입장을 보이며 차이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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