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 회장 증인 명단서 빠져, 논란…여야, 자원국조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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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증인 명단서 빠져, 논란…여야, 자원국조 충돌
  • 홍세미 기자
  • 승인 2015.03.24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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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SK가 野에게 최태원 회장 빼달라고 로비했겠지"…파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세미 기자)

해외자원개발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 증인채택과 관련, 당초 최태원 SK 회장이 증인명단에 들어가 있었으나 뚜렷한 이유없이 빠져 논란이 일 전망이다. 이와관련,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로비의혹을 제기해 파문이 예상된다.

지난 23일 청문회 증인 채택을 위한 첫 협상 과정에서 최태원 SK 회장이 증인명단서 빠진 것과 관련,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이 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에게 "SK가 야당에게 가서 (최태원 회장을 증인 명단에서)빼달라고 로비했겠지"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권 의원은 "야당이 SK 최태원 회장도 증인으로 신청했는데 아침에 와서 확인해보니 철회했다"며 "SK에서 로비한 것 아니냐. 야당이 기업에 생색내기한 거 아닌가"라고 의혹을 내비쳤다.

이에 홍 의원은 "적반하장이다. 로비를 받아서 뺐다고 하는데 확인할 수 있나"라고 반문한 뒤 "그 발언에 책임지라"고 맞섰다.

한편 이날 협상과정에서 권 의원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와 정세균 의원 등 참여정부 인사 50여 명의 증인 채택을 요구했다.

홍 의원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의원, 최경환 경제부총리, 박영준 전 지식경제부 차관,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5인방’을 포함한 MB정부 해외자원개발 관련자 16여 명을 요구했다.

이날 여야 간사가 마련한 협상 테이블은 증인 채택 접전을 찾지 못하고 40분 만에 종료됐다. 이에 오는 24일로 예정된 자원외교 국조특위 전체회의 개최 여부도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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