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새 거처 마련…문재인 김현철 김기춘 인접
스크롤 이동 상태바
손학규, 새 거처 마련…문재인 김현철 김기춘 인접
  • 서지연 기자
  • 승인 2015.05.05 12: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기동 자택마련과 관련 여러 정치적 해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서지연 기자)

▲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이 31일 오후 국회에서 정계은퇴 기자회견을 한 뒤 손흔들며 떠나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7·30 수원 팔달 보궐선거 패배 직후 정계은퇴를 선언, 전남 강진의 흙집에 칩거 중인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최근 서울 구기동에 새 거처를 마련했다. 구기동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와 손 고문의 정치입문을 도왔던 YS차남인 김현철 국민대 특임교수의 자택이 있는 동네다. 또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인접거리인 평창동이 자택이다.

손 전 고문은 그동안 '하산'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지만, 2011년 4·27 분당을 보궐선거 출마 당시 마련한 뒤 처분하지 않았던 분당 아파트 전세계약이 만료되면서 이달 초 서울 종로구 구기동의 한 빌라에 전세를 얻어 이사를 마친 것으로 5일 알려졌다.

5일 정치권의 관계자는 "가끔 경조사 등 볼 일을 보러 올라오면 머물 곳이 필요한데다 책 등 짐이 많아 공간이 필요하다"며 "분당 아파트 전셋값이 많이 오른데다 접근성 등을 고려해 서울로 옮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구기동 빌라는 손 고문의 딸 가족이 거주하는 집 인근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전히 그는 불필요한 오해를 경계하며 강진에서 바깥 출입을 삼가고 있지만, 공교롭게 4·29 재보선 참패로 야권이 위기에 처한 상황과 맞물려 이번 구기동 자택 마련이 미묘한 정치적 해석을 낳고 있다.

하지만 손 전 고문은 여전히 현실정치는 완전히 떠났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측근 인사는 "손 전 고문 주변에서 '이제 서울로 올라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부터 '최소한 강진 읍내로 옮겨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까지 설왕설래하는 건 사실이지만, 손 전 고문의 입장은 확고하다"며 "당분간 강진 흙집을 떠나는 일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은행, 보험, 저축은행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Carpe Diem & Memento Mori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