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호텔신라 합작 'HDC신라', '황금알'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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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산업개발-호텔신라 합작 'HDC신라', '황금알' 품었다
  • 김하은 기자
  • 승인 2015.07.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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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현대-삼성가 합작, 재계간 화합요소 긍정적 작용 평가..한화갤러리아, SM면세점 등 3곳 선정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하은 기자)

▲ 이돈현 특허심사위원장(관세청 차장)이 10일 오후 5시 영종도 인천공항세관에서 시내면세점 신규사업자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시사오늘

국내 면세점 업계 2위인 호텔 신라와 손잡은 현대산업개발이 ‘황금티켓’을 거머 쥐었다.

관세청은 금일(10일) 오후 5시 인천공항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신규 면세사업자 입찰 선정 발표에서 서울지역 대기업군 일반경쟁입찰 2곳에 대해 각각 HDC신라면세점과 한화갤러리아를, 중소·중견기업군 1곳에는 SM면세점을 선정했다.

이번 신규 시내면세점은 8조원 규모로 알려지면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칭하며 큰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호텔신라와 현대산업개발은 HDC신라면세점이라는 이름으로 이번 신규 시내면세점 입찰에 참여하면서 범 현대가와 삼성가의 합작이라는 재계간 화합요소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HDC신라면세점은 입주 부지로 용산을 선택했다. 용산은 서울지하철 1·4호선이 지나는 강남과 강북을 잇는 가교역할을 하는 지역이다. 뿐만 아니라, 고속철도(KTX), 도시간 급행열차(ITX), 경의중앙선 등이 지나는 전국을 아우르는 교통 요충지다.

HDC신라면세점은 이러한 지리적 특성을 이용해 ‘한국관광의 허브’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해왔다.

이돈현 특허심사위원장(관세청 차장)은 이날 “이번 신규 면세사업권 심사 평가 결과에 대해 관세법 시행령 특허심사 기준을 바탕으로, 정책연구용역과 특허심사위원회 논의·의결을 거쳐 마련된 특허심사위원회 심사 평가표에 따라 공정·객관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어 “기존 시내면세점의 투자·고용 규모를 감안할 때, 이번 시내면세점 추가특허로 인해 약 3000억 원의 신규투자 및 4600여 명의 고용창출과 함쎄 국내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조기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관세청은 또 이번 시내면세점 신규 특허사업자가 면세점 운영 준비를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특허심사를 통해 선정된 업체들은 영업 준비가 완료된 후 특허가 부여된 시점부터 5년 간 면세점을 운영하게 되며, 중소중견 제한경쟁을 통해 선정된 업쳉의 경우 관세법령에 따라 5년의 범위 내에서 1회 갱신이 허용, 최장 10년 간 운영 가능하다.

담당업무 : 식음료 및 유통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생하게 꿈꾸면 실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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