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라올테면 따라와봐" 탄산수, 건강음료 증가률 3배 추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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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올테면 따라와봐" 탄산수, 건강음료 증가률 3배 추월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5.09.04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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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수 112%↑ vs 건강음료 42%↑…탄산수 선전에 생수도 덩달아 매출 상승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소비자들 사이에서 탄산수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인터넷커뮤니티

음료시장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탄산수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8월 음료 매출 신장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매출은 지낸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3.0% 감소했으나 탄산수 매출은 111.2% 증가했다.

탄산수에 이어 건강음료(42.2%), 사이다(13.7%), 어린이 음료(16.7%)도 늘었다. 그러나 여타 음료 매출은 대체로 줄었다.

톡 쏘는 맛이 특징인 탄산수는 다이어트 음료로도 알려져 이온음료의 매출을 앞서고 있다고 이마트는 전했다.

탄산수의 선전으로 탄산수를 포함한 생수 매출도 덩달아 늘었다.

이마트에서 1∼8월 판매된 음료 매출 가운데 생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30.2%로 가장 컸다. 이는 2013년과 2014년 같은 기간의 각각 21.9%, 24.7%보다 증가한 것이다.

이마트는 탄산수가 대중화하면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과거 탄산수는 외국 유학을 경험한 고소득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으나 작년부터 탄산수의 다양한 효능과 깔끔한 맛이 알려지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탄산수는 소화불량 해소와 혈액 순환 개선 등 효능에 일반 탄산음료와 달리 칼로리가 거의 없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마트 관계자는 "몇 년 전만 해도 생수 매출은 과일 음료, 탄산음료 등에 뒤처졌으나 지난해부터 탄산수 인기와 더불어 생수가 음료 시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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