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당권재민혁신위원회 김상곤 위원장이 혁신위 활동에 대한 안철수 의원의 지적에 항변했다.
김 위원장은 22일 KBS<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안철수 의원이 혁신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은 환영할만한 일이고,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면서도 "느닷없이 실패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정치적인 언사다. 좀 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 의원이) 공천안과 관련해서 혁신의 본질이 아니라고 얘기하는 것은 좀 과도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국민들은 좋은 후보가 나와서 좋은 정치를 해주길 바라고, 정당은 공정한 공천을 통해 인적쇄신을 하고, 이를 통해 가장 국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정치인들을 양성해주길 바란다. 그런 면에서 공천이라는 건 혁신의 본질 중 하나라고 본다"고 꼬집었다.
또 지난 20일 안 의원이 '부패와 싸우겠다'며 당내 친노(친노무현)계를 비판한 것과 관련해 김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귀담아 들어야 될 사안이라고 본다. 그건 혁신위 1차 혁신안 속에 넣었던 기득권 내려놓기의 연장선"이라며 "그러나 그것에 대해 끝까지 상대와 각을 세우려고 한다든가, 비방한다든가 하는 건 국민들이 바라는 게 아니라고 본다"고 내세웠다.
이어 혁신위 활동이 내일(23일)로 종료되는 것에 대해 김 위원장은 "그동안 100여 일 동안 당원, 국민들께서 관심을 갖고 격려도 하고, 비판도 해주셔서 참으로 고마운 마음"이라며 "이제 마무리할 시점이다. 내일 보완적인 걸 발표하면서 혁신위의 공식적 활동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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