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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손학규 전 고문의 당 복귀 여부를 놓고 엇갈린 목소리를 내고 있다.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31일 YTN 에 출연, 더민주당 대선후보군으로 문재인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김부겸 의원을 거론했다.그러나 손학규 전 고문에 대해서는 "아직 정계 복귀하지 않은 상황이라 거론하기 이르다"면서 "복귀하더라도 어느 당에 가서 어떤 입장을 취할지 알 수 없어 이야기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그러면서 "우리 당에 온다면 나쁠 것은 없지만 현재 대선후보군이 충분히 훌륭해 손 전 고문이 없더라도 충분히 정권교체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의 발언은 앞서 같은 당 우상호 원내대표의 입장과는 전면 배치되는 것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우 원내대표는 지난 20일 MBC 에 출연, "손 전 고문은 더민주당의 귀한 인재로 정계 복귀를 환영한다"면서 "측근과 연락했다. 당연히 더민주당과 함께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정장성 총무본부장 역시 지난 26일 CBS 에서 "손 전 고문이 전면에 나설지, 은퇴할지 정리가 필요할 때"라면서 "만약 정치를 재개한다면 더민주당에 오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5-31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