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재난지원금’ 수혜로 편의점 매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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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재난지원금’ 수혜로 편의점 매출 ↑
  • 손정은 기자
  • 승인 2020.05.19 15: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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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필품·장 보기 관련 상품·아이 용품 등 중심으로 판매 증가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 손정은 기자]

편의점 업계가 '긴급재난지원금' 수혜를 톡톡히 봤다. 지난 13일부터 본격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편의점이 주요한 소비채널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GS25 역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주 대비 국산 우육은 76.4%, 수입 우육은 63.1%, 국산 돈육은 62.8% 매출이 신장됐다. ⓒ시사오늘
GS25 역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주 대비 국산 우육은 76.4%, 수입 우육은 63.1%, 국산 돈육은 62.8% 매출이 신장됐다. ⓒ시사오늘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의 매출을 전주 동요일(5/6~10)과 비교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일상 생필품과 장보기 관련 상품 중심으로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당 기간 면도기와 남성화장품은 각각 45.2%, 48.1% 크게 증가했다.

식료품에선 봉지면 17.3%, 건강식품 15.9%, 간편 과일 34.9%, 반찬 9.0% 매출 증가세를 보였고, 냉장식품과 냉동식품도 각각 10.3%, 13.8% 상승했다.

이 밖에도 샴푸, 비누, 칫솔 같은 생활용품들도 전체적으로 매출 호조를 보이면서 13.6% 늘었고, 섬유 유연제 및 세제 같은 가정 용품도 24.0% 증가했다. 기저귀 매출도 17.2% 올랐다.

이마트24도 재난지원금을 사용하기 시작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판매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직전 주 동기간 대비 어린이 음료 71.5%, 기저귀 54.1%, 완구 24.7%, 토이캔디 19.6%, 아기 물티슈 18.3%로 어린이 관련 상품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GS25 역시,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주 대비 국산 우육은 76.4%, 수입 우육은 63.1%, 국산 돈육은 62.8% 매출이 신장됐다.

이뿐만 아니라 같은 기간 동안 얼음 50.6%, 화장지 58.4%, 생수 51.7%, 봉지면 28.4%, 용기면 22.9% 매출이 증가했다.

이처럼 소비자들은 편의점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로 지정되면서, 주거지와 가깝다는 편리한 '접근성'으로 많이 찾고 있다. 또한 생필품뿐 아니라 라면, 도시락, 이어폰, 술, 의류 등 마트처럼 다양한 상품이 판매되는 점도 한몫했다.

향후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이 전국에서 본격 활성화될 것으로 보여 편의점 업계는 행사 품목을 늘리거나 다채로운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이 긴급재난지원금 사용처로 지정되면서, 편의점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되고 있다"며 "긴급재난지원금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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