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3분기 하이트진로의 영업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하이트진로는 전거래일보다 300원 오른 3만 38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0시 17분 현재 전일대비 1100원(3.28%) 상승한 3만 4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트진로는 3분기 매출액 6243억 원, 영업이익 644억 원을 기록했다"면서 "부문별 매출액으로는 맥주는 2440억 원, 소주 3350억 원, 생수 29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어 "마케팅비는 지난해 같은 기간 54% 증가한 608억 원"이라며 "증가율이 커 보이는 이유는 지난해 2분기 마케팅비 과도한 집행으로 인해 3분기 적게 집행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우호적인 영업환경 속에서도 제품력을 기반으로 한 점유율 및 실적 상승세는 긍정적"이라며 "내년 코로나19 영향이 완화돼 컨택트 시대가 도래하면 높아진 점유율에 고객의 주류 pent-up demand가 더해져 큰 폭의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이와 함께 "하이트진로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목표주가를 5만 4000원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