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무재해 기록 7년 넘겨…정유사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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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무재해 기록 7년 넘겨…정유사 최초
  • 방글 기자
  • 승인 2020.12.10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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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정기보수, 코로나19 변수에도 무재해 2000만 인시 돌파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방글 기자]

충남 서산시에 소재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전경.ⓒ현대오일뱅크
충남 서산시에 소재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전경.ⓒ현대오일뱅크

현대오일뱅크가 정유사 최초로 ‘무재해 2000만 인시’를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시’는 공장 운전원들의 근무시간을 누적 합산한 개념이다. 한 명이 한 시간 동안 근무한 것을 ‘1인시’로 계산한다. '무재해 인시'는 정유 공장이 얼마나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보여주는 기준이다.

2013년 10월부터 시작한 현대오일뱅크의 무재해 지속 기간은 7년을 넘겼다. 2017년 9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무재해 1000만 인시를 달성한 이후에도 2000만 인시까지 이례적인 무재해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를 제외하면 무재해 1000만 인시를 달성한 정유사 조차 찾아볼 수 없다. 정유사들이 100만 인시를 채우는 데 보통 100일 내외가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현대오일뱅크의 무재해 2000만 인시 기록은한동안 깨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일뱅크는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정기보수를 시행했고, 2조7000억 원 규모 올레핀 생산 공장을 건설하고 있는 중에도 무재해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자평했다. 많게는 하루 8000명 이상 투입되는 정기보수와 코로나19 펜데믹의 어려움 속에서도 무재해 2000만 인시를 달성했다는 평가다. 

현대오일뱅크는 국내외 제조업 사례를 살펴보고 문제점과 개선점을 공유하는 ‘안전 한마디’ 캠페인과 종합비상대응훈련 등이 안전 수준을 높였다고 판단했다. 이 외에도 2018년 구축한 설비통합모니터링 시스템 등의 효과를 봤다는 분석이다.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대표는 "정유 공장의 사고는 대규모 인적∙물적∙환경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만큼 안전과 환경이 최우선 고려 사항"이라면서 "대형 올레핀 생산 공장의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만큼 안전을 위한 시스템과 문화를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재계 및 정유화학·에너지·해운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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