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오늘] 전주시, 올해 시민 39명 빚 10억 탕감…부안군, 2020년 하반기 ‘지방세 징수실적 최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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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오늘] 전주시, 올해 시민 39명 빚 10억 탕감…부안군, 2020년 하반기 ‘지방세 징수실적 최우수’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0.12.29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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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종교단체·은행 도움으로 시민 39명 빚 10억 탕감
부안군, 2020년도 하반기 ‘지방세 징수실적 최우수’ 선정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한설희 기자]

전주시는 4대 종교단체와 지역은행의 후원으로 시민들의 빚 10억 원 가량을 탕감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북은행
전주시는 4대 종교단체와 지역은행의 후원으로 시민들의 빚 10억 원 가량을 탕감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북은행

전주시, 종교단체·은행 도움으로 시민 39명 빚 10억 탕감

전주시는 4대 종교단체와 전북은행 등 금융권의 후원으로 시민들의 빚 10억 원 가량을 탕감했다고 29일 밝혔다.

전주시금융복지상담소는 지난 28일 10억 6600여만 원에 달하는 시민 39명의 부실채권을 소각하기 위해 후원한 종교계와 금융권 관계자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이날 표창장은 △대한불교 태고종 종무원장 진성스님과 △원불교 전북교구 김도영 사무국장 △박춘기 전북은행 여신관리부 팀장 등에게 돌아갔다. 코로나19 여파로 행사는 진행되지 않았다. 

시는 올해 기독교·천주교·불교·원불교 등 4대 종교단체 기금 1000만 원과 전북은행·주빌리은행의 도움으로 원금 2억 5400만 원, 이자 8억 1200만 원 등 총 10억 이상 규모의 부실채권을 매입한 바 있다. 4대 종교단체에 속하는 383명은 지난 2016년부터 빚 63억 9000만 원을 탕감할 수 있도록 기부해 왔다.

전주시금융복지상담소는 부실채권 소각을 비롯해 금융소외계층들을 위한 △채무조정 △재무설계 상담 △취업상담을 통한 일자리 제공 △임차보증금 저금리대출전환안내 등 금융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소외계층의 재파산을 막기 위해 전주지방법원과 함께 채무자 선고기일을 알려주는 ‘신용관리 교육’도 진행 중이다. 

신계숙 전주시 사회연대지원단장은 “무거운 채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종교단체·시민단체·지역금융권이 힘을 모아 5년간 부실채권 소각을 진행해 왔다”면서 “이번 행동이 채무불이행에 코로나19 장기화까지 더해져 고통 받는 시민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길 응원한다”고 전했다. 

부안군, 2020년도 하반기 ‘지방세 징수실적 최우수’ 선정

부안군은 전라북도 14개 시군 중 ‘2020년 하반기 지방세 체납액 징수실적 최우수’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이번 선정으로 기관 표창과 함께 도청으로부터 사업비 25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전북도는 매년 상·하반기 도내 14개 시군의 지방세 징수실적 등 8개 분야를 평가하고 있다. 부안군은 올해 하반기 체납액을 줄이기 위한 ‘자진납부 캠페인’을 비롯해 체납자 재산압류 등 강력한 행정제재를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영흔 재무과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라 자주재원을 확충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고액‧고질체납자를 특별 관리하고,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분할 납부를 유도하는 실용적인 조치로 지방세수 확충과 건전한 납세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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