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오늘] KT, ADHD 전자약 개발사에 59억 투자…카카오엔터 “3년 내 거래액 3배로”
스크롤 이동 상태바
[IT오늘] KT, ADHD 전자약 개발사에 59억 투자…카카오엔터 “3년 내 거래액 3배로”
  • 한설희 기자
  • 승인 2021.12.08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KT, 美 최초 FDA승인 ‘ADHD 전자약’ 개발社에 58억7800만 원 투자
네이버, 웰시콘·크레이지알파카 등 데이터 솔루션 스타트업 2곳 투자
카카오엔터, 내년 북미·아세안 사업화…프랑스 픽코마와 ‘연합 작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KT는 미국의 전자약 개발회사 ‘뉴로시그마(NeuroSigma)’에 500만 달러(한화 58억 7800만 원)를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KT
KT는 미국의 전자약 개발회사 ‘뉴로시그마(NeuroSigma)’에 500만 달러(한화 58억 7800만 원)를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KT

KT, 美 ADHD 전자약 승인 ‘뉴로시그마’에 지분 투자

KT는 미국의 전자약 개발회사 ‘뉴로시그마(NeuroSigma)’에 500만 달러(한화 58억7800만 원)를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KT는 지난 6월 뉴로시그마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자약 분야 제품개발과 사업화 협력을 시작했다. 양사는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차세대 혁신 기술 선점을 위해 기존 사업협력 체계를 공고히한다는 방침이다. 

뉴로시그마는 약물이 아닌 전자패치로 뇌 신경을 자극해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우울증 △뇌전증 등 신경정신질환을 치료하는 전자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 지난 2019년 신경정신질환 치료 전자약 ‘모나크 eTNS’를 개발, 약물 외 치료대안으로서 최초로 미국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얻은 바 있다. 

뉴로시그마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미국 시장에서 상용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뇌전증, 우울증 등 적응증(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병·증상)으로 전자약 적용 범위를 확대, FDA 추가 승인을 위한 임상실험을 병행한다. 

KT는 최근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MICCAI)에서 개최한 ‘의료 AI 국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역량을 바탕으로 ‘eTNS’ 제품의 차세대 버전 설계·개발을 지원하고, KT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과 연동해 모니터링 및 AI분석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자약의 국내 상용화를 위한 임상·인허가에도 협력, 환자 맞춤형 치료 솔루션을 출시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이번 투자로 뉴로시그마 전자약의 글로벌 상용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함께 하게 돼 기쁘다”며 “양사는 전자약·디지털 치료제 시장에서의 사업 시너지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KT가 디지털치료제 시장에 본격 진입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네이버의 투자 계열사 네이버 D2SF는 △금융·건강 데이터 융합 분석 솔루션 개발사 ‘웰시콘’ △데이터 기반 부동산 분석·예측 솔루션을 개발 중인 ‘크레이지알파카’ 등 테크핀 스타트업 두 곳에 신규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 CI
네이버의 투자 계열사 네이버 D2SF는 ‘웰시콘’, ‘크레이지알파카’ 등 테크핀 스타트업 두 곳에 신규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각사 CI

네이버 D2SF, 테크핀 스타트업 2곳에 신규 투자

네이버의 투자 계열사 네이버 D2SF는 △금융·건강 데이터 융합 분석 솔루션 개발사 ‘웰시콘’ △데이터 기반 부동산 분석·예측 솔루션을 개발 중인 ‘크레이지알파카’ 등 테크핀 스타트업 두 곳에 신규 투자했다고 8일 밝혔다. 

웰시콘은 금융과 건강이라는 이종 데이터를 융합 분석하는 솔루션 개발 업체다. 대표적인 자체 알고리즘으로는 △신용 점수처럼 건강 위험도를 점수화 △건강관리 정도에 따른 질병·의료비 예측 △건강 변화에 따른 재무적 리스크 추정 등이 있다. 이번 웰시콘 투자는 서울대기술지주와 공동으로 진행됐다.

웰시콘은 건강 분석에 금융 데이터를, 금융 분석에 건강 데이터를 활용해 이용자를 대상으로 고도화된 정보를 제공한다. 최근엔 △KB헬스키어 △NICE평가정보 △휴레이포지티브 등 양 부문 기관들과도 파트너십을 확보한 바 있다. 홍석철 웰시콘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겸 서울대 건강금융센터 센터장으로, 금융·건강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크레이지알파카는 데이터 기반의 부동산 분석·예측 솔루션 ‘부동부동’을 개발하고 있다. 부동부동은 이용자 중심 분석과 추천이 특징으로, 부동산 보유 현황과 가용 현금 등 개인의 경제적 상황에 따라 맞춤형 부동산 분석 레포트를 제공한다. 김기은 대표는 투자금융회사에서 부동산 펀드를 운용했던 인물이다. 

크레이지알파카는 자체 금융 AI 알고리즘을 보유하고 있으며, 해당 알고리즘은 올해 상반기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시장성이 확인됐다. 내년 3월에는 부동부동 베타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예원파트너스와 공동으로 이뤄졌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신규 투자한 두 팀은 서로 다른 도메인의 데이터를 융합하거나 이용자 관점에서 데이터를 분석·해석하는 등 차별화된 접근 방식으로 이용자들의 금융 의사결정을 돕는 스타트업”이라며 “도메인 전문성과 빠른 실행력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존재감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네이버 D2SF는 지난 2015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82곳의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 등 스토리 사업의 글로벌 통합 거래액을 3년 내 3배로 키우겠다고 8일 밝혔다.ⓒ카카오엔터 CI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 등 스토리 사업의 글로벌 통합 거래액을 3년 내 3배로 키우겠다고 8일 밝혔다.ⓒ카카오엔터 CI

​카카오엔터, 新글로벌 비전 공개…“통합 거래액 3년 내 3배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웹툰 플랫폼 카카오웹툰 등 스토리 사업의 글로벌 통합 거래액을 3년 내 3배로 키우겠다고 8일 밝혔다.

이진수 카카오엔터 대표는 이날 새 글로벌 비전을 발표하면서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 멜론이라는 콘텐츠 생태계를 기반으로 이젠 글로벌 거대 IP 기업과 경쟁해 나가려 한다”며 “3년 내 글로벌 거래액을 현재보다 3배 키울 것이며, 이를 위해 북미·아세안에 재원을 집중 투자하고 픽코마와 프랑스에 공동 진출해 새로운 웹툰사를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엔터는 올해 카카오웹툰을 태국과 대만, 국내에 론칭했다.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를 인수하면서 세계 최대 시장인 북미 시장 진출도 준비했다. 

카카오엔터는 내년 북미와 아세안에 자사 플랫폼 노하우와 콘텐츠 역량을 집중 투자하고, 프랑스까지 콘텐츠 전선을 넓힐 예정이다. 현재 북미 시장에는 타파스와 래디쉬가 콘텐츠 협공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카카오픽코마와 함께 프랑스에 공동 진출할 계획이다.

특히 프랑스에서 일본과 같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카카오 측의 설명이다. 카카오엔터는 100여명의 글로벌 현지화 전문 인력을 배치하고 프리미엄 IP를 프랑스에 공급하기 위한 채비를 거의 마쳤다. 카카오 관계자는 “프랑스는 전통적으로 일본 망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곳”이라며 “카카오-픽코마의 연합 작전이 더욱 빛을 낼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동시에 북미와 아세안 지역에 대한 공격적 투자도 진행된다. 현재 타파스와 래디쉬는 카카오엔터테의 대표 BM ‘기다리면 무료’ 도입과 콘텐츠 투자로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실제 타파스 전체 매출의 약 60%는 1%의 카카오엔터 IP에서 나오는 상황이다. 올해 6월 론칭한 태국 카카오웹툰은 3개월 만에 8월 매출 1위 서비스에 올랐다. 

이진수 대표는 “북미, 아세안 시장에 대한 전략적 집중과 픽코마와의 프랑스 동맹으로 전 세계, 전 언어권에 K스토리를 뿌리내리겠다는 자사의 비전을 이루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창작자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자유롭게 활약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담당업무 : 통신 및 전기전자 담당합니다.
좌우명 : 사랑에 의해 고무되고 지식에 의해 인도되는 삶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