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수사 옳다” 공방… 尹 지지율 왜 낮나? ‘각양각색’ [추석 민심①-충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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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수사 옳다” 공방… 尹 지지율 왜 낮나? ‘각양각색’ [추석 민심①-충청]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2.09.10 14: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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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지역 10명 대상으로 물은 결과 “법과 원칙대로 수사해야” 多
“정치보복” 목소리도 적지 않아…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낮은 이유는 
인사 논란부터 이준석 사태 등 내홍부터 尹 무능론 때문이란 지적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진석 기자)

추석 밥상머리 민심에 주목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각지 민심을 청취해 봤다. 사진은 귀성객들이 대전역 대기석에 앉아 있다.ⓒ연합뉴스<br>
추석 밥상머리 민심에 주목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각지 민심을 청취해 봤다. 사진은 귀성객들이 대전역 대기석에 앉아 있다.ⓒ연합뉴스

 

‘더도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덕담이 무색하다. 정치권 속사정은 전전긍긍이겠다. 추석을 앞두고 ①‘이재명 기소건’이 정국을 강타했다. 사필귀정 vs 정치보복. 점입가경이다. 민심의 밥상머리 여론이 궁금하다. ②대통령 지지율도 관심사다. 낮은 데다 박스권에 갇혀 있다. 왜 그럴까. <시사오늘>은 이 두 가지에 주목했다. 7일부터 연휴 기간 대면-비대면(통화·SNS) 방식으로 각지의 추석 민심을 살펴봤다.<편집자 주>

 

1. 이재명 기소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대선 기간 故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처장을 모른다고 한 것 관련 허위사실공표혐의로 검찰로부터 기소 당했다. 부인 김혜경 씨 법인카드 유용 의혹, 성남FC 후원금 뇌물 의혹,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변호사비 대납 의혹, 쌍방울 횡령·배임 의혹 등에도 휘말려 있다. 법카 의혹은 부인 김혜경 씨도 검찰로부터 소환 통보 받은 상태다.  

- 이재명 기소, 어떻게 보나요.

10명 中 6명…“李 수사 옳다” 

‘이재명 기소’ 건에 대해 기자가 충정 지역 10명을 상대로 물은 결과 중장년 이상에서는 다수가 ‘수사 옳다’는 의견을 보냈다. 

충청남도 홍성군의 김모(남·68·직장인) 는 이재명 의혹 관련 “적극 수사해야 한다”고 잘라 말했다. “윤석열 정부가 잘한 일이다. 직급이 있든 없든 법대로 원칙대로 수사해야 공정한 것”이라며 박수를 보냈다. 

충남 보령에서 자영업 하는 이모(남·50대) 도 “언제가 됐든 시시비비를 가려야 할 일”이라며 “정치보복이라 생각지 않는다”고 봤다. 

충청북도 청주가 고향인 귀성객 김모(남·57·자영업) 씨는 “역학관계상 야당 입장에서는 견제와 정치탄압으로 해석될 수는 있겠다”면서도 “누구든 예외 없이 법과 원칙대로 수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 답했다. 

충북 소재지에서 기업 임원으로 재직 중인 윤모(남·60대) 씨 역시 “지위 고하 막론하고 법대로 처리하는 게 민주주의 국가”라며 수사에 공감을 표했다. 

제천에서 사회복지 일을 하는 박모(여·45) 씨는 “윤 정부의 정치 플레이처럼 보이는 측면도 있지만 수사할 건 해야지 않느냐”며 동조했다. 

세종에서 거주하는 김모(남·40대 후반·자영업) 씨는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해야 하는데 유전무죄 무전유죄(有錢無罪無錢有罪)란 말들이 예부터 많이 있었다“며 “당대표라고 수사 안 받은 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그 외 4명… “정치 보복”

반대로 “정치보복” 이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60대 주부 조모(충북 청주) 씨는 “완벽한 정치보복”이라며 “김건희‧장모 건은 안 하면서 이재명만 수사하는 것은 200% 정치보복”이라고 단언했다. 

청주에서 직장 다니는 20대 민모(남) 씨도 “정치 잘 모르지만 정치 보복 같다”고 했다. “검찰 출신이 많은 윤석열 정부에서 소환하려는 것을 보니 더 그런 생각이 든다”며 부정적 입장을 내놨다. 

충남 계룡에서 맞벌이하는 30대 송 씨 부부(남‧여)도 “선거법 위반 여부 등은 몰라도 법카 문제로 소환하는 것은 이재명 죽이기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못 미더워했다. 

 

2. 尹 지지율, 낮은 이유는?


하락세는 멈춘 듯하다. 20%대까지 내려갔던 대통령 지지율이었다. 간신히 30%대까지는 안착한 모습이다. 요즘 대통령은 현장을 누비며 민심 보듬기에 나서고 있다. 그에 비해 지지율은 ‘그닥’이다. 6‧1 지방선거 전후만 해도 50%대까지 올랐었는데 말이다. 

- 왜 낮다고 보나요. 

1번 질문 때와 달리 응답자들은 각양각색 대답을 내놨다.
(응답자 순대로. 소개 개략)

참모들도 못하는 데다 당 내홍 때문. 이준석 잘못이 가장 크다. 이재명 건은 한 마디도 않고 내부총질만. 홍준표는 이준석, 윤핵관 중 한 명이 죽어야 끝난다고 했지만 이리 된 이상 둘 다 손 떼야.” (홍성 60대 남‧직장인 김 씨)

“당에 대한 불신 때문. 이준석이 계속 딴죽 걸어 마이너스.” (보령 50대 남‧자영업 이 씨)

“지지율 낮은 건 당연. 민생 해결이 다급한데 대통령과 정부의 노력이 그의 가족과 인사 참사, 측근들의 부정적 이미지에 묻혀 퇴색. 결국 이 모든 게 대통령 무능으로 비치는 게 문제.” (청주 귀성객 57세 남 김 씨)

“도어스테핑 실언 논란도 지지율 하락의 원인 됐을 것.” (청주 20대 남‧직장인 민 씨)

“지지율 낮다고 침소봉대(針小棒大) 말아야. 내전 양상 치열. 공공기관은 여전히 문재인 사람들로 구성돼 있음. 역대급 여소야대 국면 등에 힘을 못 쓰는 것 같다. 언론도 유리한 국면 아님.” (충북 임원 60대 남 윤 씨)

“문재인 반대파라 찍어줬는데 후회됨. 실력이 없는 듯. 남편이 경찰인데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에 반대함. (제천 사회복지 근무 40대 박 씨)

김건희 때문에 낮다. 그 양반 역할이 컸음.” (세종 자영업자 40대 남 김 씨)

“상황 대처 능력 부족. 그 실력으로 이 정도 지지율 나오는 것도 신기. 대통령 망하면 국민이 망하는 거라 여기고 그나마 지지해 주는 게 아닐까.” (청주 60대‧여‧주부 조 씨 친척인 70대 남‧자영업 방모 씨)

인사 논란도 문제가 큰 듯. 청와대 이전 또한 잘못했다고 봄. 지역화폐는 전액 삭감했으면서 천문학적 예산 수반하면서까지 옮길 필요 있었는지 의문.” (계룡 30대 남‧여 맞벌이 홍 씨 부부)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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