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권현정 기자]

SK지오센트릭, 재활용 플라스틱 이력관리 플랫폼 도입

SK지오센트릭은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의 이력을 관리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플랫폼에는 △재활용 플라스틱 제품에 포함된 폐플라스틱의 종류, 출처, 비율 등 원료 정보 △소재의 품질 등급 등 세부 정보가 등록된다. 폐플라스틱의 수거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정보가 기록되는 셈이다.

해당 정보는 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중간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공개된다. 또한 등록 정보의 무단 위·변조가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시장 신뢰도를 높일 방침이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플라스틱 재활용이 확산하려면 시장 내 이해관계자의 신뢰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이력 관리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관련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지속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효성티앤씨, 폐어망 리사이클 소재 백팩 글로벌 전시회서 선봬

효성티앤씨는 지난 19일부터 오는 21일까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리는 북미 아웃도어 산업 전시회 OR(Outdoor Retailer)쇼 2023에 참가해 폐어망을 활용한 소재를 활용한 아웃도어 백팩 '탈론 어스'(Talon Earth)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탈론 어스는 아웃도어 백팩 브랜드 오스프리(Osprey)와의 협업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효성티앤씨의 폐어망 재활용 소재 '리젠 오션 나일론'의 고강도 버전 '리젠 오션 로빅'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효성티앤씨는 지난 2020년부터 2021년에도 오스프리와 협업해 섬유 부산물 재활용 소재 '마이판 리젠 로빅'을 개발한 바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효성티앤씨는 대표적인 3대 화학섬유의 리사이클 섬유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기업"이라며 "제품 연구개발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효성티앤씨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친환경 소재 특화 전시 FFE(Future Fabric Expo)에도 참가해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