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직 등 무더기 하한가 종목 거래 재개…만호제강만 낙폭 줄여
스크롤 이동 상태바
대한방직 등 무더기 하한가 종목 거래 재개…만호제강만 낙폭 줄여
  • 박준우 기자
  • 승인 2023.07.03 18: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일산업·동일금속·방림·대한방직 하한가
만호제강, 전 거래일 대비 10.59% 하락
주가 폭락 전 대비 거래량 대부분 1/10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준우 기자]

최근 무더기로 하한가를 기록했던 종목들이 대부분 하한가를 이어갔다. 사진은 3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8.19포인트(1.49%) 상승한 2602.47로 마감한 모습이다. ⓒ연합뉴스
최근 무더기로 하한가를 기록했던 종목들이 대부분 하한가를 이어갔다. 사진은 3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38.19포인트(1.49%) 상승한 2602.47로 마감한 모습이다. ⓒ연합뉴스

지난 6월 14일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했던 동일산업, 동일금속, 방림, 대한방직, 만호제강 등 총 5개 종목의 거래가 약 보름 만에 재개됐지만 대부분 하한가를 이어갔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장마감 기준 만호제강을 제외한 4개 종목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모두 하한가를 기록했다. 만호제강의 경우 장 초반 3만 2650원까지 떨어지며, 하한가에 근접했으나, 이후 낙폭을 줄이면서 전 거래일 대비 4850원(10.59%) 하락한 4만 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만호제강을 제외하고는 모두 대규모 주가 폭락이 발생하기 전인 지난 6월 13일 거래량의 절반도 채 되지 않았다. 대한방직의 경우 3400주만이 거래되며, 지난 6월 13일 거래량의 10분의 1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해당 종목들은 지난 6월 14일 알 수 없는 이유로 동시에 급락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하루 뒤인 15일 거래를 정지했다. 몇몇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앞서 발생한 SG증권발 8개 종목 대규모 하한가 사태와 유사한 제2의 주가조작 의혹 사태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현재 5개 종목 하한가 사태와 관련해 주식카페를 운영하는 강 모씨는 2020년 1월부터 통정매매 등 시세조종 행위를 통해 주가를 조작해 104억 원을 부당 편취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하한가 사태 이후 강 모씨를 대상으로 한 출국금지, 압수수색, 추진보전 등 조치가 취해지면서 금융당국은 지난 6월 30일 5개 종목의 거래를 재개할 예정임을 밝혔다.

같은 날 자본시장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들 5개 종목이 빠르게 하락세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해당 법안으로 불공정거래로 얻은 부당이득의 최대 2배를 환수하는 과징금 제재가 신설돼 불공정거래 억제수단이 생겼기 때문이다.

자본시장법은 크게 과징금 신설, 부당이득 산정방식 법제화, 자진신고자 제재 감면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시세조종 혐의를 받고 있는 강 모씨에 대한 조사가 이뤄지고 있고,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음에도 여전히 만호제강을 제외한 4개 종목의 주가는 하한가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강 모씨의 혐의가 확실해질 경우, 전 종목 강 모씨가 주가를 조작했던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 1월 대비 상한가이기 때문에 또 한 번 급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담당업무 : 경제부 기자입니다. (증권·핀테크·자산운용·가상자산 담당)
좌우명 : 닫힌 생각은 나를 피폐하게 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