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혁신위, 김은경 ‘노인 폄하’ 논란에 “사과할 일 아냐”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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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혁신위, 김은경 ‘노인 폄하’ 논란에 “사과할 일 아냐” [정치오늘]
  • 정진호 기자
  • 승인 2023.08.01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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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원영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 미래에 살아있지도 않아”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는 1일 ‘노인 폄하 논란’에 휩싸인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발언을 옹호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는 1일 ‘노인 폄하 논란’에 휩싸인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발언을 옹호했다. ⓒ연합뉴스

민주당 혁신위, 김은경 ‘노인 폄하’ 논란에 “사과할 일 아냐”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는 1일 ‘노인 폄하 논란’에 휩싸인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사과할 일이 아니다”라며 “청년의 정치 참여를 촉구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형중 혁신위 대변인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혁신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위원장이 ‘여명(餘命) 비례투표’라는 아이디어를 접하고 민주주의 국가에서 수용될 수 없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20·30세대 청년과의 좌담회에서 아들과 한 대화를 소개하며 “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게 자기(아들) 생각이었다. 되게 합리적이지 (않나)”라고 했다.

이어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1인 1표’라 (실현하기에는) 현실적 어려움이 있지만 맞는 말이다.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1대1로 표결해야 하나”라고 덧붙였다.

양이원영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 미래에 살아있지도 않아”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1일 ‘노인 폄하 논란’에 휩싸인 김은경 혁신위원장 발언에 “맞는 얘기”라며 동조했다.

양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위원장 발언을 소개하면서 “지금 어떤 정치인에게 투표하느냐가 미래를 결정한다”며 “하지만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그 미래에 살아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고 썼다.

이어 “미래에 더 오래 살아있을 청년과 아이들이 그들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어야…. 그러니 정치가 싫어도, 일부 언론과 일부 정치권이 끊임없이 정치혐오를 불러일으켜도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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