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등판이 ‘꼭’ 필요한 이유 [정치 Li-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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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등판이 ‘꼭’ 필요한 이유 [정치 Li-view] 
  • 정치라이뷰팀|정세운 기자, 윤진석 기자
  • 승인 2023.08.27 21:48
  •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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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과 데스크의 시각 ‘정치를 본다’
이번 편은 내년 22대 총선 앞두고 
무성대장(김무성)의 역할론에 관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치라이뷰팀|정세운 기자, 윤진석 기자]
 

내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서는 김무성 전 의원의 역할론이 주목되고 있는 분위기다.ⓒ시사오늘
내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에서는 김무성 전 의원의 역할론이 주목되고 있는 분위기다.ⓒ시사오늘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이라고 한다. 기자들과 데스크의 시각 ‘정치라이-뷰(Li-view)’는 취재를 녹인 분석들의 조합이다. 라이-뷰는 살아있는 정치를 바라본다는 뜻이다. <편집자 주>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당에서는 대폭 물갈이가 전망됩니다. 대통령의 의지와 당이 커다란 승부수를 준비하는 모습입니다. 새로운 인물들이 대거 승선한다면, 경험 많은 선장이 필요합니다. 
  
큰 선거 경륜이 풍부한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는 당 지도부의 약점(영남 지도부+신진 위주)을 보완, 균형감각을 맞춰줄 인물입니다. 2012년 대선 등 직접 진두지휘한 선거는 모두 이겨온 경험이 있습니다. 

선거공학상 이제껏 보수당은 중도확장 정책을 폈을 때 승리를 거뒀습니다. 김 전 대표는 이에 능합니다. 영남(부산서 6선)을 상징하면서도 동서화합 정책으로서 호남을 아우른 점, 중도보수로의 외연 확장을 통해 수도권 표심을 파고 들어왔던 것 등 모두 이기는 선거공식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YS(故 김영삼 전 대통령) 밑에서 정치를 배운 그는 판을 만드는 데 귀재입니다. 김 전 대표를 두고 윤석열 정부 출범의 숨은 일등공신이라고 하는 것은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문재인 정부 때 만들었던 마포포럼은 반문 기지와도 같았습니다. 권성동·장제원 등 주요 정치인 50여 명을 참여시키며 정권 탈환을 목표로 치밀한 전략을 짜냈습니다.

특히 그가 보여온 선 보수통합, 후 중도통합론은 신의 한 수였습니다. 선거에서 이기려면 구도가 중요합니다. 내전 양상일수록 파이 싸움임을 직시한 그는 4·7 재보궐에서 ‘오세훈+안철수’라는 단일화 판을 형성, 정권교체의 분기점을 이뤘습니다. 

마포포럼을 통해 반문 빅텐트의 화룡점정이라 할 수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입당을 도왔습니다. 이는 정권교체의 쐐기를 박는 일이었습니다. 전당대회에서는 김기현 체제에 손을 들어줬습니다.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윤심에 힘을 보탠 것입니다.

선공후사 정신의 통합과 협치를 평생의 지론으로 삼아온 그는 <시사오늘>과 사석에서 만나 “정치는 사심이 없어야 한다”며 “보수 집권을 위해 뭐든지 하겠다”고 한 바 있습니다. 궁극적 이유를 물으니 “애국심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19대 총선, 공천학살의 피해자였음에도 백의종군해 우파통합을 성공시킨 바 있습니다. 당을 승리로 이끌었던 그때처럼 헌법 수호에 따른 우파 집권과 통합에 누구보다 진심이었다는 평가입니다. 

우파 집권을 위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을 대선후보로 만들고자 바른정당 중심의 헤쳐모여식 빅텐트를 꾀했지만, 돌연 반 전 총장의 철수로 실패하고 만 것은 흑역사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럴 때도 의도치 않은 보수 분열에 따른 책임을 지고 탄핵 정국의 십자가를 짊어지듯 백의종군해온 점은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명운을 움켜쥔 22대 총선.

보수당 입장에서 내년 총선은 죽느냐, 사느냐의 문제입니다. 국민의힘으로서는 사활을 걸 수밖에 없습니다. 총선 위기론까지 들리는 상황에서 어느 자리이건 이미 검증된 히어로가 등판해야 할 때입니다. 

바로 이 점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무대(무성대장·김무성의 별명)의 컴백이 거론되는 이유 아닐까요. 또, 그것은 분열이 아닌 우파통합 공신인 그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 아닐까 합니다. 

이런 정치라이뷰 어떤가요. 
독자 여러분의 댓글 환영합니다. 

담당업무 : 정치, 사회 전 분야를 다룹니다.
좌우명 : YS정신을 계승하자.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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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구 2023-09-05 00:03:49
갑자기.... 무슨 일인가? 그냥 조용히 가시지요.

손문호 2023-09-02 05:20:58
김무성은 또 ㅡ의리가 부도 난 사람

최가 2023-08-30 00:17:20
솔직히 저평가 된 정치인

무대 2023-08-28 16:52:12
솔직히 무대만한 인물이 있나.. 정치판에 어른이 없고 애들 장난같다.

정엽 2023-08-28 11:49:15
김무성이야말로 일등공신인데 너무 저평가됨 총선서 역할해주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