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탈당…“새 정당에 모든 것 쏟겠다”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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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탈당…“새 정당에 모든 것 쏟겠다”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3.12.27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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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낙연과 통합의 길 가도록 노력 중…연락 기다려”
민주, 인재영입 4·5호에 외교안보 박선원·보건의료 강청희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노원구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과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노원구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과 향후 정치 행보에 대해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탈당…“새 정당에 모든 것 쏟겠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에 내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포기한다”며 국민의힘 탈당을 선언했다. 

이 전 대표는 27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민국이 변화가 없는 정치판을 바라보며 기다릴 수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전 대표는 또한 “몇 달 전 책임 있는 사람으로부터 ‘총괄 선거대책위원장’ 등 자리도 제안받은 적 있다. 그런데 전혀 마음이 동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보름달은 항상 지고, 초승달은 항상 차오른다”며 “내년 4월, 대통령 한 사람이 아닌 상계동의 꿈, 보편적 민주 시민의 고민을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정당이 여러분을 대표할 수 있도록 제 모든 것을 쏟아부어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전 대표의 탈당과 관련해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이준석 전 대표는 우리 당에서 오랫동안 당원으로 활동해왔다. 그동안의 활동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뜻하는 바 이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재명 “이낙연과 통합의 길 가도록 노력 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여러 말씀 해주고 있고, 나도 계속 연락하고 또 만나서 통합의 길 갈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27일 인천 남동구 호텔 화재를 진압한 인천공단소방서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년 총선은 매우 중요한 정치 행사로 야당 입장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선거다. 혁신과 통합 통해 반드시 그 길을 열어야 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 전 대표는 “내가 (이 전 대표에게) 전화, 문자도 했는데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 기다리는 중이고, 할 수 있는 모든 길을 열어놓고 대화하고 함께 가야겠다”고 강조했다. 

민주, 인재영입 4·5호에 외교안보 박선원·보건의료 강청희

더불어민주당 인재위원회가 27일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역임한 박선원 씨,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를 지낸 강청희 씨를 더불어민주당 인재로 발표했다.

박 씨는 2003년 노무현 대통령 인수위원회에서 통일외교안보분과 자문위원, 참여정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기획실 행정관을 거쳐 통일외교안보전략비서관을 지냈다. 2017년 대선 국면에서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안보상황단 부단장을 맡았다. 이후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외교안보특별보좌관, 국가정보원 기조실장을 거쳐 2021년 11월 국가정보원 제1차장을 역임했다.

박 씨는 윤석열 정부 외교안보정책에 대해 “무능외교, 망언외교, 안보불안의 집약판”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일원으로 외교안보일선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 씨는 서울 종로구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에 입학했고, 흉부외과를 전공했다.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와 비상대책위원회 간사,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직을 지냈다. 아울러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상임이사, 한국공공조직은행장 등 공직을 맡은 바 있다. 

강 씨는 “우리 사회 핵심 과제인 저출생·고령화 시대의 해답은 누구나 국가로부터 충분히 보장받고 보살핌 받는 전 국민 돌봄사회로의 전환으로, 의료와 복지를 연계한 우리나라 특성에 맞는 K돌봄 모델 완성을 위해서도 모든 것을 바칠 각오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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