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정책위에 요청…박 시장 향한 직격탄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서울시 및 산하기관 인사에 대해 당 차원에서 감사원 감사를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 "나도 지자체장(경기도지사)을 해 봤지만 광역자치단체 산하기관은 대부분 정무직이 아니라 전문직"이라면서 "서울시를 보면 서울메트로, 도시철도, 시설관리공단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자리에 박원순 시장이 자신의 정치적 인맥을 무차별적으로 선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최고위원은 "지자체장의 인사권이 사적인 목적으로 남용되는 일이 차단되지 않으면 지방자치를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며 "(당)정책위에서 이를 잘 정리해 감사원이 엄격하게 감사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절차를 밟아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한 최근 박 시장의 ‘보은 인사’ 논란과 관련, "서울시장이 서울시 재정으로 운영되는 서울시립대 교수직을 최근 열 몇 개 만들어서 절반 이상 자신의 정치적 인맥을 임용해 관리해 왔다"며 "(당)정책위에서 이를 잘 정리해 감사원이 엄격하게 감사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절차를 밟아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박 시장이 서울시립대 초빙교수직 등 여러 요직에 ‘보은 인사’를 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은 지난 5일 “박 시장이 아름다운 가게, 희망제작소, 참여연대 등에서 함께 일했던 지인들을 서울시와 투자 및 출연기관 주요 자리에 임명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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