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서울·대구에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도 첫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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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공사, 서울·대구에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도 첫 추진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1.11.08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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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수자원공사 제공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인증제도' 체계도ⓒ수자원공사 제공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도’를 내년부터 서울과 대구에서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9일 정부세종청사 6동 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와 대구광역시와 인증제도 시범사업 착수 회의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연다.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도는 유네스코 정부간 수문 프로그램 한국위원회가 제안해 올해 10월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차 유네스코 정부간 수문 프로그램 특별이사회의 승인을 받아 추진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기후변화에 대응해 도시 수돗물의 수질과 공급체계 개선을 목표로 삼고 있다. 

기술 자문사로 참여하는 한국수자원공사는 유네스코 물과학국과 함께 인증제도에 필요한 평가 도구와 지침을 마련했으며 2022년부터 1년간 서울특별시와 대구광역시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도는 △2022년 1단계 △2023년 2단계를 거쳐 전 세계 도시로 확대된다.

1단계 시범사업은 시범도시로 선정된 서울과 대구의 수돗물을 대상으로 분기별로 총 4회에 걸쳐 세계보건기구의 수질 지침을 토대로 개발한 평가항목에 따라 수질 안전성을 평가한다.

수질 안정성 평가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유네스코에서 각각 위촉한 국제 인증평가팀이 참여하며 이들은 상수원과 정수장을 포함한 수돗물 공급 전 과정에 이르는 운영관리의 적정성을 평가한다.

시범사업 결과는 유네스코 이사회에 상정되어 회원국들과 추진성과를 공유한다. 또한 제도의 부족한 사항을 보완해 전 세계 도시를 대상으로 인증제도를 확대하는 2단계 본사업을 2023년 이후 추진한다.

환경부는 이번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도가 우리나라 주도로 전 세계 최초로 도입되는 만큼 한국수자원공사와 지자체와 함께 제도 도입의 국제적인 타당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유네스코 도시 물관리 우수 인증제 결의안 채택은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물관리 우수성을 인정받은 결과”며,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전 세계 도시를 대상으로 인증제도를 확대하고 유엔 회원국들의 물 복지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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