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 새해 종신보험 출시…‘고령화·보험제도 맞춤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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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 새해 종신보험 출시…‘고령화·보험제도 맞춤상품’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2.01.12 17: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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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각사 제공
왼쪽부터 한화생명, NH농협생명, 교보생명, 삼성생명ⓒ각사 제공

새해를 맞아 생명보험사에선 종신보험을 속속 내놓고 있다. 보험사의 신형 종신보험상품 출시는 올해들어 새로 바뀌는 보험제도와 맞물려 새해맞이 고객 선점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생보사에서 내놓은 상품들은 △치매 △암 △무(저)해지환급금 등을 담았다. 이와 같은 요소들이 담긴 이유로는 대한민국이 이미 지난 2017년에 고령사회에 진입한 데 이어, 오는 2024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는 점이 꼽힌다. 보험사들이 고령층 시장 선점에 나섰다는 것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무(저)해지환급금 보험상품 제도 개선 시행에 따라 개선된 해지율 산출체계도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농협생명은 '생활비든든NH치매보험(무)'과 '더좋아진NH종신보험(무)'를 출시했다. 생활비든든NH치매보험(무)는 가입자가 중증치매를 진단 받을 시, 장기요양 등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보장하는 상품이다. 중증치매를 진단받는 다면, 생존 시 매월 250만 원의 생활비를 평생 보장 받을 수 있다. 또한 경도 치매부터 중증치매까지 진단금을 특약으로 보증 받을 수 있다.

더좋아진NH종신보험(무)는 종신보험의 특징에 플러스지원금을 얹은 상품이다. 보험료 납입을 완료한 고객은 가입금액에 따라 최대 5.0%p까지 적립 받을 수 있다. 또한 체증형에 가입할 시, 가입시점부터 매년 5%씩 최대 100%가 체증해 200%까지 사망보험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한 생활비든든NH치매보험(무)과 더좋아진NH종신보험(무)에 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을 추가해 보험료를 낮출 수 있다. 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은 납입 기간 내 보험을 해지할 시 표준형 해지환급금을 50% 지급한다. 중도해지할 경우 해지환급금이 더 적으나 표준형에 비해 보험료가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교보생명이 내놓은 '(무)교보실속있는평생든든건강종신보험'은 종신보험에 건강보험을 결합한 저해지환급금형 종신보험이다. 기존 종신보험에서 보장하는 사망을 포함해 암과 일반적질병, 장기간병상태까지 평생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입자는 사망보장을 받는 중, 동시에 일반적질병과 장기간병상태가 발생하면 각각 사망보험금의 80%와 100%를 미리 받는 기본형과 보장강화형, 암 발병 시 사망보험금의 90%를 미리 받는 암보장형 가운데 하나를 고를 수 있다. 또한 특약을 통해 각종 입원과 수술 등을 보장 받을 수 있다.

가입 시 저해지환급금형을 택하면 일반형에 비해 해지환급금이 50%만 지급되지만 보험료는 일반형에 비해 10% 저렴하다. 또한 고객의 생애 변화에 맞춰 보험금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사망보험금과 진단보험금을 고객이 원하는 기간에 필요한 만큼 월분할과 연분할로 설계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평생동행 종신보험2201'을 출시했다. 평생동행 종신보험은 고객의 상황에 따라 사망보장을 치매보장으로 전환할 수 있다. 고령화와 저출산 기조로 고령층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한화생명은 '스마트치매전환'과 '간병 관련 보장특약 10종'을 추가해 치매보장과 간병자금 마련 부담을 덜었다. 스마트치매전환은 보험료 납입기간 경과 후 계약자가 기존계약을 사망보장에서 치매보장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이다. 치매보장으로 전환하면 피보험자를 배우자나 자녀로 선택할 수 있다.

또한 가입고객은 종신보험을 저축형, 연금형 보험으로 활용할 수 있다. 평생동행 종신보험2201은 주계약 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으로 구성돼있어 표준형 대비 저렴한 보험료가 특징이다.

삼성생명은 '간편 암든든플러스 종신보험'을 선뵀다. 간편암종신은 고객이 상품 가입 전 고지하던 항목을 9개에서 3개로 줄여 가입의 문턱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암, 고혈압, 당뇨 병력이 있는 고객도 가입 가능하다. 

3가지 기본고지 항목은 △ 최근 3개월내 진찰이나 검사를 통한 입원/수술/재검사에 대한 필요 소견 △2년내 입원, 수술 이력 △5년내 암, 간경화, 투석중인 만성신장질환, 파킨슨병, 루게릭병으로 인한 진단/입원/수술 이력 등이다.

또한 납입기간 중 암 진단을 받으면 보험료납입이 전액 면제되며, 특약으로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다. 완납 후 암 진단 시, 암 생활비를 최대 30%까지 추가 지급하고, 연금 선지급을 받을 수 있다.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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