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보궐선거 이후 1년간 서울시 밑그림 그려…국민 열망 반영”
“송영길 후보 명분없는 서울시장 출마 …전문성·실력이 관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방송 3사 서울시장 공동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58.7% 지지율을 얻어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가 40.2%로 큰 표차로 앞섰다. 국민의힘 측은 개표상황실에서 승리가 확정된 듯 환호성을 질렀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개표상황실에서 사회를 본 김병민 대변인은 이날 발표된 서울시장 출구조사 결과에 대해 “새로 출범한 윤석열 정부에 협력하고 힘을 실어주기 위한 국민적 표심이 전달된 선거였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출구조사 결과, 58.7%로 민주당 송영길 후보(40.2%)를 앞섰다. 승리 요인을 뭐라고 보시는지.
“끝까지 지켜봐야 하지만 초기 여론조사 결과가 끝까지 유지됐다. 승리를 한다면 요인을 두 가지 꼽아볼 수 있다.
오세훈 후보는 4·7 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뒤 1년 동안 서울시의 밑그림을 그려왔다. 2030 비전, 약자와의 동행 등 서울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었다. 여기에 4년을 더 힘있게 서울시를 꾸려줬으면 하는 시민 열망이 반영된 것 같다.
또 아무래도 상대 후보의 영향도 있는 것 같다. 인천시장을 지내고 인천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송영길 후보가 난데없이 서울시로 출마했다. 명분 없는 출마가 시민들에게 작용한 게 아닌가 싶다.
결국 중요한 건 실력있는 사람을 뽑는 것. 약자와의 동행 등 서울시 문제에 대해 전문성을 갖고 준비된 내용을 힘있게 보여준 게 주요하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이 우세한 결과를 보였다. 이번 6·1 지방선거가 갖는 의미는?
“지난 대선 이후 정권이 출범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치러진 선거다. 지난번 대선에서 나왔던 표 차이보다 훨씬 더 큰 표 차이의 출구조사 결과가 나왔다. 새로 출범한 정부에 협력하고 힘을 실어주기 위한 국민 마음이 전달된 거라고 생각한다.
대선 이후로 새정부 발목잡기라는 구도가 나타났다. 이에 대한 국민적 표심이 그대로 전달된, 유권자가 새 정부가 일하도록 힘을 실어준 선거였다고 생각한다.”
-대선 주자로 한발 다가갔다고 보는가.
“서울시장 선거를 막 치렀다. 대선에 대해 이야기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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