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고수현 기자]

국회사무처(사무총장 이광재)와 한국은행(총재 이창용)은 18일 양 기관의 교육 및 인사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국회사무처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국회의원 및 국회 직원들의 의정 역량 강화를 위한 ‘최고위 과정’ 등 다양한 연수 과정의 개설 및 운영 등에 협조하고 상호 직원 파견 등 인적 교류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회사무처와 한국은행이 각각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 및 정보 등을 공동 연계 활용함으로써, 의회 발전 및 우수한 의정 인력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관련해 양 기관은 오는 11월3일부터 국회의원 및 국장급 이상 국회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국회 최고위 경제금융과정’(매주 목요일, 총 5회)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사로는 한국은행 부총재보 및 관련 국장이 참여하며, 특히 12월8일 마지막 강의는 이창용 총재가 맡기로 했다.

이광재 국회사무총장은 “최근 반도체 수출 부진 및 기업 심리 악화와 더불어 대내외 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경제 회복세가 약화되는 동향이 나타나고 있다. 국회 최고위 경제금융 과정이 국회의원 의정활동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은행과의 협력을 통해 의정연수원은 국회 구성원들에게 경제와 금융에 대한 깊이 있는 교육을 제공하며, 한국은행을 시작으로 다양한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은행도 국회, 지자체, 국제기구 등과의 협력 강화 및 정책서비스 확대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이광재 사무총장과 박장호 입법차장, 홍형선 사무차장, 김상수 기획조정실장, 박혜진 의정연수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상형 부총재보, 이웅천 경제교육실장, 장정수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