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 역량 양성 집중…취업·창업 예산 증액 [2023 청년 정책 엿보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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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일자리, 역량 양성 집중…취업·창업 예산 증액 [2023 청년 정책 엿보기②]
  • 박지훈 기자
  • 승인 2023.01.04 2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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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도약준비금, 중장기적 프로그램 역량 강화 프로그램…5개월 이수 최대 300만 원 수령
청년 일경험지원, 청년에게 실무경험 제공해…직무 관련 프로젝트 다양화로 역량 강화 집중
청년창업지원기관 수 증가, 청년 창업가들 교육 기회 늘어…실무 외 네트워킹 받을 수 있어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박지훈 기자]

ⓒ픽사베이
청년들의 일자리 지원을 중심으로 윤석열 정부의 일자리 예산안을 정리해 봅니다.ⓒ픽사베이

계묘년에도 청년들의 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정부 사업은 계속됩니다. 윤석열 정부가 추진하는 다양한 정책 가운데 증액된 일자리 예산을 중심으로 살펴봤습니다. 

우선 ‘청년도약준비금’ 사업이 있습니다. 올해 신설된 정책으로 구직을 단념한 청년들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이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된 정책입니다. 

단기적으로만 끝났던 기존 청년 일자리사업과 달리 중장기특화 청년도약프로그램을 만든 것도 특징입니다. 프로그램에 참여·이수한 청년들은 도약준비금 300만 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청년이 매월 참여 시 50만 원을 받고 5개월간 모두 이수 시 추가 장려금 50만 원을 더해 총 300만 원을 수령할 수 있게 됩니다.

청년에게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청년 일경험지원’은 정원과 예산이 확충될 예정입니다. 정부 기업체에서 채용 시 지원자의 직무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고려한 결과입니다. 지난해 일경험지원 사업의 총 정원은 1만 명이었으나 올해부터 2만 명으로 늘어납니다. 사업 예산도 553억 3000만 원 증가했습니다. 

기존의 인턴 프로그램은 직무체험만을 지원했으나 일경험지원 사업은 △직무탐색 △기초역량 △실전역량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관련된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의 역량 향상을 꾀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청년들의 창업을 장려하는 사업도 확대됩니다. 우선 청년창업자들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창업중심대학을 6곳에서 9곳으로 늘렸습니다. 청년창업사관학교 또한 1곳에서 3곳으로 증가하며 더 많은 청년이 창업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나아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통해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는 사업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상생기반사업으로 지역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는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됩니다. 지난해 예산은 206억 3000만 원이었으나 올해 60억  4000만 원이 추가돼 예산이 57.4% 증가했습니다.

창업가 출신 청년 정치인인 국민의힘 손은비 인천 중구의원은 4일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청년 창업 지원 사업을 통해 경영만 배우는 것이 아닌 실무에 필요한 외적인 요소들도 배울 수 있어 창업에 큰 도움이 됐다”며 “지역에서 진행하는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에 필요한 네트워킹을 쌓을 수 있어 청년 창업가라면 꼭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담당업무 : 정경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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