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尹대통령 판 적 없다, 사과하라”… 김은경 시누이 폭로 진위는?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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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 “尹대통령 판 적 없다, 사과하라”… 김은경 시누이 폭로 진위는? [정치오늘]
  • 윤진석 기자
  • 승인 2023.08.06 2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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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野가 의회 권력 가진 尹정부, 사실상 반쪽 권력”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6일 정치오늘은 대통령 판 적 없다는 신평 전 경북대 교수의 반박 등이다. 

 

신평, 대통령실 홍보수석 향해 “대통령 팔았다는 말은 명예훼손” 사과 요구


판사 출신의 신평 전 경북대 교수가 지난 13일 용산 공정세상연구소 사무실에서 시사오늘과 인터뷰하고 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판사 출신의 신평 전 경북대 교수가 지난 13일 용산 공정세상연구소 사무실에서 시사오늘과 인터뷰하고 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신평 전 경북대 교수가 대통령실 김은혜 홍보수석을 향해 사과를 요구했다. = 신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실의 홍보수석이라는 사람은 나보고 (윤석열) 대통령을 팔지 말라고 하는데, 망칙한 말이다. 나는 그런 일을 한 기억이 전혀 없다. ‘대통령의 멘토’라는 언급이 있을 때마다, 취임 후 한 번 만난 일도 없는데 어떻게 멘토냐고 반문하며 부정했을 뿐”이라며 “남겨진 기록을 조사해보고 만약 내 말이 맞으면, 그 명예훼손적 발언을 사과해주기 바란다.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허물이 있으면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가 아닌가”라고 일갈했다. 

앞서 김은혜 홍보수석은 윤 대통령의 신당 창당설은 언급한 신 전 교수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는 말과 함께 “대통령의 멘토란 황당한 이야기”라며 “공식 직함도 없으면서 대통령 함부로 파는 행위 다시 없어야 한다”고 한 바 있다.

한편 신 전 교수는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 격전지인 수도권에서 거의 전멸하다시피 한 여론조사 내용을 접했다고 한 것 관련해 논란이 되자 자신의 불찰이라며 사과를 표했다. 신 전 교수는 전날(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해당 여론조사는 사실무근이라는 한 핵심 당직자의 말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다. 

또, “나는 여권이 총선에서 참패하면 어떡하나 하는 조바심에서 여론조사결과를 공개하여 분발을 촉구할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 효과가 나타난 것이 아니라 거꾸로, 내 말이 여당 후보를 지망하는 이나 관련된 이들에게 심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는 말에 정신이 아득하다. 여하튼 나는 이를 신속히 사과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이 사과가 그들에게 제발 작은 치유가 되기를 빌 따름”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윤석열 대통령과 나’라는 신평 전 교수의 페이스북 글 전문 
 

“처음 만난 순간 그가 강인한 리더십을 희구하는 시대정신을 충족시킬 수 있음을 바로 알았다. 그리고 그가 21세기 하늘 밑에서 ‘죽창가’를 외치는 무능하고 위선적이며 옹졸한 운동권의 정권을 종식시킬 수 있을 유일한 사람으로 보았다. 

그 후 나는 그의 당선을 위하여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다했다. 원래 보수쪽에서는 ‘감성의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이 드물다. 그러나 현대정치는 ‘감성의 정치’다. 나는 헌법학자로서 학문적 배경도 있으나, 시를 쓰기 때문에 감성의 언어가 조금 가능했다. 그의 인간적 면모를 부각시켜 나갔다. 글만 쓴 것이 아니고, 내가 한 경주에서의 즉흥가두연설은 인터넷을 통해 퍼져나가며 20만 명 정도 유권자의 마음을 변화시켰을 것이라는 과분한 칭찬을 받기도 했다.
그는 결국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리고 1년이 훌쩍 지났다. 여전히 나는 글이나 방송을 통해 그를 옹호해왔으나 당연한 말이지만, 그와 나는 결이 조금 다르다.

나는 우리가 시장경제를 원칙으로 해야 하지만 시장경제하에서 생길 수밖에 없는 수많은 패배자가 흘리는 눈물을 국가가 기꺼이 닦아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과감한 사회개혁조치를 통해 기득권층 위주로 짜인 경직된 사회질서를 완화시키고, 중하위 계층 자녀들이 얼마든지 상충부로 진입할 수 있는 사회적 사다리를 여럿 설치해야 한다고 본다. 조금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지금 한국의 지도자는 ‘재조산하’(再造山河)를 말한 이순신처럼, 농지개혁을 실시한 이승만처럼, 국민개(皆)의료보험제도의 초석을 놓은 박정희처럼 충만한 사회개혁의지와 비전을 가져야 한다고 믿는다.

나는 처음 윤석열 대통령을 만났을 때 그가 그와 같은 의지와 비전을 가졌다고 보았다. 그러나 지금 와서 보면, 그것은 나의 원망(願望)을 그에게 투사시킨 것에 불과했다. 지금까지 나는 여러 경로를 통해 숱하게 그에 관한 건의를 해왔으나 어떠한 대답도 듣지 못했다. 하지만 조선조 율곡 이이 선생처럼 앞으로도 끊임없이 건의드릴 것이다.

그러나 완전한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그리고 그가 민족의 장래를 가로막는 운동권 정권을 종식시키고 그들이 쌓아놓은 폐단을 정리하는 것만 해도 커다란 역사적 소임이고, 그런 면에서 그는 엄청난 일을 하고 있다.
나를 잘 아는 사람들은, 당신이 살아온 과거가 있는데 어찌 그를 지지할 수가 있느냐고 어떤 때는 내 바짓가랑이를 잡고 늘어지듯이 호소한다. 위의 글은 그런 사람들에 대한 내 답이다. 그와 동시에 우파의 탈레반적 전사들에게도 내가 그들과 많이 다르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미안한 말이지만, 내 정체성을 떳떳이 밝혔으니 마음에 들지 않는 이는 ‘친삭’이나 ‘차단’을 해주기 바란다. 댓글을 통한 비열한 공격은 사양한다. 그러지 않으면 내가 과감하게 그들을 정리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대통령실의 홍보수석이라는 사람은 나보고 대통령을 팔지 말라고 하는데, 망칙한 말이다. 나는 그런 일을 한 기억이 전혀 없다. ‘대통령의 멘토’라는 언급이 있을 때마다, 취임 후 한 번 만난 일도 없는데 어떻게 멘토냐고 반문하며 부정했을 뿐이다. 남겨진 기록을 조사해보고 만약 내 말이 맞으면, 그 명예훼손적 발언을 사과해주기 바란다. ‘과즉물탄개’(過則勿憚改)가 아닌가.”

 

YS차남 김현철 “의회권력은 野, 尹정부는 반쪽 권력” 


김영삼대통령 기념재단이 24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김영삼 도서관에서 개최한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기념식’에서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이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김영삼대통령 기념재단이 24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김영삼 도서관에서 개최한 ‘문민정부 출범 30주년 기념식’에서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이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YS(고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은 윤석열 정부의 지난 1년은 “사실상 반쪽짜리 권력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MBN 시사스페셜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거의 행정 권력만이 현 정부에 있을 뿐 의회 권력은 야당에 가 있었다. 이는 과거 노태우 정부의 여소야대 상황과 비견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내년 총선 결과에 따라 원만한 통치가 과연 가능할지를 판단하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윤 정부 성공을 위한 조언으로 “지난 1년 동안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헌법 정신이 훼손된 것을 바로잡아온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남은 임기 기간에 한 가지만이라도 제대로 할 수 있다면 성공한 정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총선 지지후보 정당’은 민주당


고성국 정치학 박사는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가 이기려면 심판 받는 선거가 아닌 심판 하는 선거로 구도를 바꿔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고성국 정치학 박사는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가 이기려면 심판 받는 선거가 아닌 심판 하는 선거로 구도를 바꿔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 정기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유튜브 채널 <고성국TV의 의뢰>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총선 지지후보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우세했다. 

정당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더불어민주당은 34%, 국민의힘은 39% 지지한다고 응답한 반면, 내년 총선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냐는 질문에는 더불어민주당 후보 44%, 국민의힘 후보 40%라고 답변해 현재 정당지지에 무관하게 내년 총선을 현 정부 견제로 받아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정당 지지도를 분석해 보면, 20대와 60대 이상에서 국민의힘 지지가 평균 이상으로 민주당보다 높게 조사됐다. 지역별 분석에서는 서울, 대전/세종/충청, 영남, 강원/제주에서 국민의힘이 상대적으로 민주당보다 높게 조사됐다.

내년 총선 지지후보 정당을 묻는 연령별 구도에는 민주당 지지 연령층인 30대~50대에서 국민의힘과 격차를 20~26%p까지 넓혀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를 결집하는 결과를 보였다. 지역별 분석에서는 국민의힘 정당지지가 높았던 서울과 대전/세종/충청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미세하지만, 상대적으로 더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무선 ARS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로 1,001명(통화시도 33,209명, 응답률 3.0%),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 시누이 폭로글 진위 ‘주목’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는 1일 ‘노인 폄하 논란’에 휩싸인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발언을 옹호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는 1일 ‘노인 폄하 논란’에 휩싸인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발언을 옹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 시누이 폭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이날 TV조선에 따르면 미국에 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 위원장의 시누이는 “그녀가 18년간 시부모를 모셨다는 말은 거짓말”이라며 자신의 폭로는 100%로 사실이고 필요시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위원장은 자신의 발언 관련 노인 폄하 논란이 일자 “남편과 사별한 뒤 시부모를 18년간 모셨고 작년 말 선산에 묻어드렸다. 어르신에 대해 공경하지 않는 마음을 갖고 산 적은 없었다”고 한 바 있다. 

이에 김 위원장의 시누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김 모 씨는 지난 5일 블로그를 통해 김 위원장의 발언은 거짓이라며 ‘혁신위원장 김은경의 노인폄하는 그녀에겐 일상이다’라는 제목의 폭로 글을 게재했다. 

한편,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가진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김은경 위원장 시누이 폭로 관련에 대해 “개인사라 제가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음은 블로그 글 전문 

저는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의 시누이입니다.

“그녀가 금감원의 부원장으로 취임을 했을 때에도, 아버지가 비극적인 생을 마감하셨을때에도, 그리고 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이름을 날릴때까지도 조용히 지나가길 바랬다. 하지만 며칠 전 노인폄하 논란을 일으키고 '남편 사별 후 18년간 시부모님을 모셨고 작년 선산에 묻어 드렸다. 그래서 어르신에 대해 공경하지 않는 마음을 가지고 산 적은 없다'고 말한 내용을 보고서 이는 도를 넘는 행위이고 이런 사람은  사회적으로 지탄을 받아 마땅하기에 글을 쓰게 되었다.

단적으로 남편이 살아 있을때를 포함 단 한차례도 시부모를 모시고 산 적이 없고 공경심은 커녕 18년동안 김은경에게 온갖 악담과 협박을 받으셨고 돌아가시면서도 쉬이 눈을 감지 못하셨다. 이에 더 이상 돌아가신 분들을 욕보여드리지 않기 위해 어렵지만 무거운 마음으로 글을쓴다.

저는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도미한 지 20년이 되었고 저와 남편은 사업을 하고 있고 아이 셋을 건강하게 키우고 있는 보통 사람이다. 조금 덧붙이면  미국에서 작가로 활동하고 있고 미주 한국일보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다.

김은경은 1992년 제 오빠와 결혼을 했다.

둘은 이문동에 있는  한국 외국어 대학교 법대 캠퍼스 커플로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지만, 부부는  공부를 위해 독일 유학길에 올랐고 아이는 저희 부모님이 맡아 키우셨다, 오빠가 먼저 귀국해서 아버지 밑에서 사업을 배우고 김은경은 만하임 대학에서 법학 박사학위를 받아 한국에 귀국했다.

오빠는 아버지와 함께 사업을 하면서 공부하는 아내를 위해 독일로 보내고 아이를 부모님과 키우는 기러기 아빠가 되었다. 귀국 후 대학교 강사라는 기회를 갖고 그 뒤로 교수라는 명함을 얻게 되었는데  오빠의 재력과 양육의 도움이 없었다면 꿈도 꾸지 못할 일이었다고 그 당시에 부부는 자랑삼아 이야기했다.

김은경의 친정집 이야기를 잠깐 하자면, 어머니를 일찍 여읜 김은경은 친엄마가 살아생전 언니 동생하며 친하게 지냈던 분을 새어머니로 주선해 아버지가 재혼을 하셨다. 새어머니는 헌신적으로 아버지의 병간호를 하셨고 아이 셋의 뒷바라지를 착실히 하셨던 분이다. 하지만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직전 김은경과 두 남동생은 새어머니에게 상속 포기 각서를 쓰게 했다고 한다.

김은경이 그 당시 법대를 나왔기에 법적으로 재산에 관한 분할을 잘 알고 있었다. 돈 한 푼 받지 못하고 쫒겨난 새어머니는저희 가족을 찾아오셔서 억울함을 호소하셔서 알게 되었는데, 각서를 받은 뒤 오랫동안 살았던 집 비밀번호를 바꿔버리고 오히려 주거 침입죄로 경찰에 신고하는 비윤리적인 행동에 정말 경악하지 않을 수 없었다. 친정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새어머니는 남의 집에서 도우미 일을 하시며 근근이 생활하셨고 그후로는 어떻게 되셨는지 생사를 알 길이 없었다.

저희 부모님은 대를 이어야 하는 손주라며 최고의 유치원과 학교에 보내셨고 공부하는 며느리에게 힘내라는 손편지를 셀 수 없을만큼 보내셨다. 박사 학위를 당당히 받고 귀국 한 김은경은 학교 일이 바쁘다며 시댁일에 등한시하더니 손자까지 길러주신 시부모와 갈등이 심해졌고 말끝마다 60세가 되면 이혼 할 거라는 말을 공공연히 흘리며 남편과의 사이가 멀어지고 있음을 내비쳤다.

사건은 2006년 1월에 일어났다.

오빠가 자신의 고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렸다. 집에 아이들과 아내가 같이 있고 초저녁이었고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라 모두가 믿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우리 가족은 부검을 원했지만 아내인 김은경은 그럴 필요가 없다며 강하게 부인했다.

김은경이 묘사한 그 날의 상황은, '오빠가 제 무릎을 베고 누워서 저에게 사랑한다고 말했다. 침이 내  무릎에 흐를 만큼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하고 들어갔다. 그러더니 갑자기'

하지만 사고가 있는 직후 집으로 들어가자마 이제  겨우 서너 살이 된 둘째 아이의 반응은

'엄마랑 아빠가 막 싸웠다. 그래서 아빠가 화가 나서 뛰어내렸다'

자, 어떤 말이 진실일까?

그 당시 오빠의 경제적 상황은 이랬다. 친정 아빠는 전기사업을 시작으로 소방과 관련된 특허를 9개 가지고 계셨고 특허 된 제품으로 승승장구하셨던 참에 오빠의 도움으로 날개를 다셨다. 오빠는 그 덕으로 세무조사를 받아야 할 만큼 재산이 불어났고 그 당시 강남에 있는 아파트와 빌라를 매입했다.
활발하고 사업 수단이 좋은 덕에 경제적으로 가정에 충분한 부를 가져다주었고 아내인 김은경은 오로지 학업과 강의에만 전념하면 될 상황이었다고생각한다. 그랬는데 갑자기 아내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는 집에서 뛰어내려 극단적인 선택을 한다?

200명이 넘는 오빠 친구들이 장례식에 왔다.

한결같이 하는 말은 '항상 웃고 다니고 돈도 잘 쓰는 친구인데 이런 일이?' '자식 사랑이 대단한 친구인데 자식 앞에서?' 등의 발언을 하며 믿기지 않다는 말을 했다.

김은경은 오빠가 떨어져 죽은 그 순간부터 장례가 끝난 우리가 본 어떤 순간에도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았다. 

장례가 끝난 바로 다음 날 남편의 사망 신고를 한 건 물론이고 오빠가 타고  다니던 고급 차르 바로 처분하더라. 그리고 무서워서 살 수 없다며  강남 서래마을로 서둘러 이사했다.

더욱 황당한 일은 어수선한 틈을 타 아빠의 사업체를 자신의 친동생 이름으로 바꾼 일이다. 

어찌 된 일인지 사업체는 오빠가 죽기 직전 시아버지의 이름에서 오빠의 이름으로 전환되어 있었고 죽고 나니 곧바로 김은경의 친동생 이름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아빠는 즉시 시정을 요구하고 법에 호소했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어찌 손을 써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더라. 치밀한 계획하에 이루어진 일이고 워낙 법적으로 잘 아는 김은경이라 우리는 앉아서 당할 수밖에 도리가 없었다.

사업체를 통째로 빼앗긴 저희 부모님은 어찌 되셨겠느냐?

하나뿐인 아들을 그것도 그렇게 반듯하게 키운 아들을 잃고 고통도 모자라 두 분이 그동안 땀 흘려 일구어 놓은 사업체까지 며느리가 가로채 갔으니 집안은 풍비박산이 났다.

결국, 어머니가 그 충격으로 쓰러지셨다. 

어머니는 요양원에 모셔지고 아버지 또한 기력이 다하셔 시골로 터전을 옮기셨다.

그래도 부모님은 손수 키우신 귀한 손자의 연까지  끊을 수는 없었기에 명절에 손자의 통장으로 용돈을 넣어주시며 그 끈을 이어나가셨다. 명절은 커녕 자신의 남편 제사에도 한번 참석하지 않은 사람이 남편 사별 후 18년간  시부모님을 모셨다는 그런 새빨간 거짓으로 우리 가족 모두를 기만한 파렴치한 김은경이기에 피를토하는 심정으로 이 글을 이어가고 있다. 그렇게 어렵게 18년을 사시다가 2년 전 어머님을 먼저 보내시고 작년 겨울, 끝내 극단적 선택을 한 아들이 너무도 그리운 아버지는 자식과 똑같은 방법으로 생을마감하셨다.

(김은경이)선산에 묻혀 드렸다는 말을 했는데, 마지막 가시는 길에 흙 한 줌 뿌리라는 말에 손사래 치며  거절을 한 장본인이 김은경이고 이번 노인폄하 논란의 시작이 된 그 아들 또한 눈을 부라리며 엄마와 함께 할아버지에게 흙 한 줌 넣어드리지 않았다.

이번 노인폄하 사태를 보면서 역시 인간은  본성을 숨길 수 없는 일이라는 걸 알았다.

저는 피 토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쓴다.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이것밖에 없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이러한 인간이 절대로 평범하게 살아서도 안 되지만, 높은 위치에서 국민을 우롱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분통함에 눈도 제대로 감지 못하시고 세상을 떠나신 우리 부모님이 더이상 원통하지 않고 편안하게  이승을 떠나게 도와주시고 더 이상 남편의 죽음이  한낱 사랑 타령이라는 거짓으로 욕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마친다.

미비한 글이지만 널리 알려달라. 긴 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정재준 “교사가 행복한 교실 돼야 참된 교육도 꽃 피울 수 있다"


정재준 한국학교폭력연구소장은 학교폭력예방에 관한 릴레이 특강을 가지고 있다. ⓒ사진제공=정재준
정재준 한국학교폭력연구소장은 학교폭력예방에 관한 릴레이 특강을 가지고 있다. ⓒ사진제공=정재준 측

정재준 한국학교폭력연구소장은 최근 서울정부청사 4층에 있는 대통령 소속 국가교육위원회(이배용 위원장)에서  '학교폭력예방'에 관해 특강을 가졌다.= 이번 강의는 국가교육위원회 전인교육 특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정재준 소장은 "교권이 추락된 상황에서 설상가상으로 교사들은 행정 잡무에 시달려 학생교육에 전념할 수 없는 실정이다"며 "교사가 행복한 교실에서 참된 교육도 꽃 피울 수 있고 그만큼 학교폭력도 들어설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가교육위원회는 소속 전인교육 특별위원들의 토론과 비판, 지혜를 모아 장기적 플랜을 가지고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인성교육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 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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