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새누리 당권은 '서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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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새누리 당권은 '서청원'
  • 김병묵 기자
  • 승인 2013.12.04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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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해동(解凍)의 적임자´…당내외 호평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김병묵 기자) 

▲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왼쪽)과 최경환 원내대표(오른쪽) ⓒ뉴시스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의 거취가 당 대표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내년 3~4월에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여당의 당권교체가 이뤄질 전망이다.

서 의원은 당선 이후 여야를 가리지 않고 주요 인사들을 만나며 광폭 행보를 이어왔다. 자신의 거취에 대한 직접적인 발언은 아끼고 있지만, 차기 당 대표나 국회의장 중 하나를 맡을 것이라는 설이 유력했다.

7선에 정치경력만 30년이 넘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인 서 의원이 당권을 향한 의지를 보일 경우, 이를 가로막을 요소는 거의 없어 보인다.

당의 실세인 친박계가 나서서 친박의 맏형격인 서 의원의 당권가도를 막을 리 없고, 잠재적 경쟁자인 김무성 의원과도 상도동계 선후배 사이로 친분이 돈독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서 의원의 의지여부가 중요한 변수다.

또한 야권과 대화의 창구를 만들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 의원이 당권을 잡을 경우 이를 순조롭게 풀어나갈 것이란 게 여야의 공통된 목소리다.

유일한 반대 목소리는 당내 개혁파로 불리는 소장파 의원들이다. 이들은 지난 10월 재보선에도 서 의원이 공천을 받는 것부터 반대해 왔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4일 <시사오늘>과의 만남에서 “서 의원만한 인물이 현재 당내에 없다”며 “반대파 초선의원 몇명을 빼고는 전부 서 의원이 당권을 잡아야 한다는 분위기다. 차기 당 대표는 서 의원이 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이어 그는 “서 의원은 정대철 민주당 상임고문 같은 야권의 원로 인사들과도 친한 것은 물론, 문희상 박지원 의원을 비롯한 몇몇 현역 중진의원들과도 친분이 깊다”며 “ 여‧야간 소통이 가장 절실한 때에 이를 이룰 적임자로 거론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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