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호 체포 동의안 ´예상 외 부결´…야권 일제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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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광호 체포 동의안 ´예상 외 부결´…야권 일제 공세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4.09.03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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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뭐라 드릴 말씀이 없어"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 ⓒ 뉴시스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송광호 체포 동의안이 부결됨에 따라 야권이 일제히 공세에 나섰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이날 국회 현안브리핑을 통해 "방탄국회를 비난하던 새누리당이 정작 자기 당 소속 의원 체포동의안은 부결시켰다"며 "새누리당의 도덕성 수준을 만천하에 드러낸 사건으로, 스스로 개혁과 원칙을 말할 어떤 자격도 없음을 자인했다"고 주장했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이 두 얼굴을 가진 정당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한 사례"라고 평했고, 문재인 의원도 "정말 뜻밖의 일"이라고 언급했다.

통합진보당 김재연 대변인도 서면을 통해 "국회의원에게 부여된 불체포특권은 야당 의원에 대한 부당한 정치탄압을 막기 위한 것이지 비리혐의 정치인에게 주는 방탄조끼가 아니다"라며 "국회정상화를 들먹이던 새누리당이 원한 것이 고작 비리의원 감싸기라니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날선 비난을 했다.

정의당 김제남 원내대변인은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새누리당의 철통방어 덕분에 그동안 정치권이 강조해온 '철피아 척결'이 공염불에 그치게 됐다며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의 필요성에 대해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본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의원 각자가 판단한 문제에 대해 뭐라고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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