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 월평균 임금, 312만 원…표준생계비 절반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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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월평균 임금, 312만 원…표준생계비 절반 수준
  • 박근홍 기자
  • 승인 2015.01.1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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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박근홍 기자)

우리나라 노동자 월평균 임금이 표준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임금으로 나타나 논란이 일 전망이다.

한국노총이 18일 공개한 '2015년 한국노총 표준생계비'에 따르면 2014년 10월 기준 우리나라 전체 노동자의 월평균 임금총액은 312만 원으로, 초등학생 자녀 2명을 둔 4인 가구 표준생계비 556만 원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유치원생 자녀 1명을 둔 3인 가구 표준생계비(452만 원), 2인 가구 표준생계비(362만 원)에도 크게 못 미쳤다.

표준생계비란 '건강하고 정상적인 삶을 사는데 필요한 생계비'를 의미하는 것으로 교육비, 통신비, 보건비, 주류 및 담뱃값 등 12개 항목을 가구 규모별로 책정해 집계한다.

이에 대해 한국노총은 "노동자들이 임금만으로는 생계를 꾸릴 수 없어 빚에 의존하는 상황이다. 생계비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임금 구조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며 "정부는 지금이라도 서민 살림살이를 위협하는 투기위주의 주택정책과 의료민영화, 교육민영화, 사교육 확대 정책을 중단하고 주거·의료·교육비의 공공성을 강화해 최소한의 삶의 기반을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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