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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사령탑을 선출하기 위한 토론회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렸다.이날 토론회는 이상민 강창일 우상호 우원식 노웅래 민병두 후보 6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됐다. 화두는 계파갈등 해결과 초선의원 지원, 3당체제에서의 협상력이었다.기호1번 이상민 원내대표 후보는 이날 기조연설에서 "20대 국회에서 더민주가 원내1당이 된 만큼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의 협조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는 '맏형의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면서 "지난 2년간 법사위 위원장을 맡으면서 협상 추진력에 관해서는 누구보다 자신 있다"고 주장했다.기호2번 강창일 후보는 "젊은 시절 독재정권과 맞서 싸우면서 고문 받은 경험으로 제주 4·3항쟁과 5·18민주화운동의 진실규명을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척박한 제주지역에서 우리 당이 뿌리를 내리는 데 일조했다. 변화를 원하면 저를 뽑아달라"고 밝혔다.기호3번 우상호 후보는 계파갈등 해소를 앞세웠다. 우 후보는 "집권하겠다는 정당이 집안싸움을 하고 있으니 나라를 맡기고 싶겠느냐"면서 "저는 절대 개인전 안 하겠다. 우리 내부의 단합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을 주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5-04 12:41

19대 국회에서 법사위원장으로 활동한 더불어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25일 "우리 당의 가장 큰 취약점은 계파주의"라면서 "새로운 지도체제는 계파주의에 벗어난 인물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이날 YTN 에 출연, "계파주의에 빌붙어 온 구성원들은 그간 당을 이끄는 데 실패한 점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면서 "차기 당권은 지금까지 기회가 없었던 의원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이 의원은 또 '김종인 체제 연장론'에 대해 "김종인 대표가 제1당으로 가는 데 일정 부분 기여했기 때문에 존중과 예의를 갖추는 게 맞다"면서 "이같은 정치적 고려에서 기간 연장은 가능할 테지만, 그전에 당내 공론화 과정을 거쳐 구체적인 계획이 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김종인 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와 회동 직후 '괘씸하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는 "현재 우리 당의 취약한 상황을 볼 때 그런 발언을 밖에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면서 "당내 지도부를 구성하고 있는 분들이 긴 호흡으로 바라봤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한편, 이 의원은 이날 차기 원내대표직에 출마할 의사도 밝혔다.그는 "다음 국회에서는 3당 체제 아래 유능한 정치력이 필요한데, 계파주의에 묶여있지 않고 또 지난 2년간 법사위 위원장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제가 적임자"라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4-25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