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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최초로 전남지역에 깃발을 꽂으며 파란을 일으켰던 이정현 최고위원에 야권측 두 후보가 도전장을 내밀면서 내년 총선 '리턴매치'를 예고하고 있다. 야권성향의 두 후보, 노관규 전 순천시장과 손훈모 변호사는 지난 15일과 16일 연이어 순천·곡성군에 예비후보 등록 절차를 끝마쳤다. 이 최고위원측은 '최선을 다하겠다'는 담담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지역민심의 갈피를 잡을 수 없어 또 한번 '문제적' 지역구가 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이 최고위원은 친박(親朴) 중에서도 진짜 친박이라는 '진박'이다. 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새누리 꼬리표로는 절대 당선 못 된다'는 호남에서 승리한 것은 집권여당에 두 배의 기쁨을 안겼다. 새누리당의 지지층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기 때문이다.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노 전 시장과 서갑원 전 의원간 갈등으로 야권지지층이 분열된 점과 재보궐이라 임기가 짧은 점 등을 들어 그 의미를 축소하려 했지만, 새누리당은 2년을 발판삼아 '능력있는 집권여당' 이미지를 피력하고자 했다. 이 최고위원이 '예산폭탄'을 공약으로 내세웠던 것도 그 일환이다.이 최고위원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지역예산 확보에 선봉장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는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5-12-17 17:33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의 출판기념회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가 2일 "출판기념회가 선거 홍보와 선거자금 모금을 위한 편법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은 선관위의 직무유기"라고 꼬집었다.노 전 대표는 이날 CBS 에 출연, "정치인의 출판기념회에는 선관위도 감독하러 나오기 때문에 이같은 행사가 정치자금을 모으기 위한 편법으로 이용되는 걸 알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실제로 정치인의 출판기념회에는 책을 뭉치로 살 수 있는 코너가 따로 있다"면서 "예전에 돈봉투 주고 받던 것과 같은 건데 감추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한편, 노 전 대표는 최근 '의원실 카드단말기 설치'와 '피감기관에 책강매' 문제로 뭇매를 맞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 노영민 의원과 관련해서는 "노 의원측이 피감기관의 책 구입대금을 반환조치했다고 하니 법적 문제는 다소 해결됐을 것"이라면서도 "그 자체는 불법적 관행"이라고 강조했다.노 전 대표는 아울러 "지난해 정치인 출판기념회를 금지하도록 하는 법안이 나왔지만 통과되지 못했다"면서 "국회에서 혁신논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 법안을 통과시키는 게 진짜 혁신"이라고 촉구했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5-12-02 09: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