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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20일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 관련 진상조상단을 꾸린 데 대해 "사실 관계를 적극 확인해 문제가 있다면 책임지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국민께 이번 일로 걱정을 끼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수사 결과에 만에 하나 문제가 있으면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당헌당규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를 위하겠다"고 말했다.이는 당내 진상조사단이 의혹 당사자들에 대한 별도 조사 없이 무죄를 변론, '셀프 면죄부'라는 비난이 쏟아진 데 대한 해명인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국민의당은 지난 13일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을 규명할 진상조사단을 발족, 그 이틀 뒤 "당으로 들어온 돈은 없다"고 중간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지난 17일 조사단 활동이 중단됐다.안 대표는 "국민들이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당에 과분한 지지를 보내주신 건 국민의당이 기성 정치의 관행을 넘어 새정치를 보여줄 것이란 기대 때문이라는 것을 잘 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저와 국민의당은 국민의 신뢰를 다시 얻을 수 있게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6-06-20 1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