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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이 지난 21일 기자회견을 통해 독자신당의 청사진을 밝힌 가운데, 안 의원의 최측근인 문병호 의원이 창당 준비 과정을 설명했다.문 의원은 22일 KBS 에 출연, "총선 목표는 100석 이상"이라면서 "야당이 승리하려면 150석 전후를 당선시켜야 하는데, 현재 안철수 신당 바람이 불고 있는 걸 고려하면 100석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확신했다.문 의원은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편향적인 국정운영을 하고 있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도 독선적인 당 운영을 하고 있어 여야가 극단으로 가 있다"면서 "중간지대가 굉장히 넓어 국민들이 이번에 정치혁명을 이뤄줄 것"이라며 신당 지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그는 또 "최근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의원 4명이 안 의원 중심의 신당에 참여하기로 했다"면서 "앞으로도 일주일에 3일을 만나며 계속 상의할 것"이라고 밝혔다.'내년 총선까지 시간이 촉박하지 않으냐'는 질문에는 "원래 한국 사람들은 벼락치기를 잘한다"면서 "시험이 다가오고 있으니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며 강조했다.한편, 문 의원은 지난 기자회견에서 안 의원이 연대와 관련, '반부패·반 이분법·반 수구 보수' 원칙을 제시한 데 대해 "구체적인 인물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다"면서도 "부패한 사람과는 정치하지 말라는 것이 국민의 큰 요구"라고 선을 그었다.그는 이어 "안 의원 중심의 신당은 중도개혁을 지향하기 때문에 합리적 보수인 분들과 충분히 함께할 수 있다"면서 새누리당 소속인 유승민 전 원내대표,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꼽았다.

정치 | 오지혜 기자 | 2015-12-22 0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