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박인터뷰] 이동섭 “안철수계는 安과 함께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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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박인터뷰] 이동섭 “안철수계는 安과 함께 움직인다”
  • 윤진석 기자
  • 승인 2019.12.04 0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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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북악포럼에서 만난 이동섭 의원
중도개혁보수 빅텐트 참여 …‘긍정적’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이동섭 의원은 “안철수계는 안 전 대표와 함께 움직일 것”이라고 밝혔다. 3일 국민대학교 북악포럼 특강이 끝난 뒤 그는 <시사오늘>과의 대화에서 "안 전 대표의 지침이 있기까지 안철수 계보는 기다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계인 이 의원은 국민의당 시절 안 전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현재는 유승민계와 안철수계로 구성된 변혁(변화와 혁신을 위한 행동)에 속해 있다. 국민대 법학과 겸임교수였던 이 의원은 오랜만에 강단에 선 것에 감회가 새로운지 연신 상기된 표정이었다. 태권도 9단 공인으로 알려진 그는 한 시간 반 남짓 주어진 시간을 꽉꽉 채워 국기 태권도 정신과 대몽항쟁의 역사, 정치인으로서의 애국 활동에 대해 열변을 토했다. 다시 오지 않을 시간을 1초도 남김없이 허투루 쓰지 않겠다는 듯 시종일관 열정이 넘쳤다. 강연 뒤에는 바른미래당 분당 임박과 관련해 물었다.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와 뜻을 같이한다고 했다.ⓒ시사오늘
바른미래당 이동섭 의원은 안철수 전 대표와 뜻을 같이한다고 했다.ⓒ시사오늘

 

다음은 일문일답

- 오는 8일 변혁에서 신당 창당 발기인대회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임시국회 등 일정이 정해지지 않아 어수선한데 예정대로 진행되는 건가. 하게 되면 집단 탈당하게 되나.

“나는 모른다. 나는 탈당하지 않는다. 나는 안철수 쪽 사람이라 탈당과는 상관없다.”

- 권은희 의원은 탈당한다는 얘기도 있던데.

“관련해서는 내가 말할 수 있는 게 없다. 그렇지만 우리 안철수 계보는 탈당하지 않는다.”

(안철수계 소속 의원들은 권은희 의원 등을 제외하면 거의 비례대표 의원들이 많다. 출당 조치가 있지 않는 한 탈당이 자유롭지 못한 형편이다.)

- 바른정당만 탈당하는 건가?

“그럴 거다. 우리는 안철수 대표가 지침이 없으니까 못 움직인다.”

- 안 전 대표는 언제 오나.

“잘 모른다.”

- 온다는 말들린다.

“그건 내가 얘기 못한다.”

- 그럼 같이 움직이게 되는 건가.

“네.”

- (강연 중 DJ(김대중)계로 정치를 시작했다는 얘기를 듣고) 故 김대중 전 대통령 경우는 자민련 등과 함께 중도보수개혁 중심의 통합과 연대의 큰 그림을 그린바 있다. 지금 경기도 용인시갑 위원장으로 내년 총선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 만약 중도보수개혁을 모두 아우르는 빅텐트가 쳐진다면 참여를 고려할 의향이 있나.

“당연하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꿈은 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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