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기범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특별한 방식으로 코로나19로부터 자신을 구해준 의료진의 노고를 치하했다.
존슨 총리가 택한 감사의 방법은 최근 태어난 자신의 아들 이름에 의사들의 이름을 붙이는 것이었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유력 일간지 <USA 투데이>(USA TODAY)는 존슨 총리 약혼녀인 캐리 시먼스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후 3일 된 아들 사진과 함께 이름을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고 전했다.
“4월 29일 오전 9시에 태어난 윌프레드 로리 니콜라스 존슨(Wilfred Lawrie Nicholas Johnson)을 소개합니다”라고 쓴 시먼스는 “윌프레드는 보리스의 할아버지, 로리는 내 할아버지한테서 이름을 따왔고, 니콜라스는 지난달 보리스를 구해준 의사 닉 프라이스와 닉 하트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밝혔다.
지난 수요일 아기가 태어났을 때는 존슨 총리가 퇴원 후 업무에 복귀한지 얼마 안된 시점이었다. 존슨 총리는 지난달 코로나19에 감염돼 일주일동안 런던 세인트 토마스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있었다.
앞서 지난 2월 55세인 존슨 총리와 32세인 시먼스는 약혼을 발표했다.
영국 총리실은 존슨 총리가 연말에 육아 휴직을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윌프레드는 금세기 세 번째로 태어난 영국 총리의 아이다. 앞서 존슨 총리의 전임자들인 토니 블레어와 데이비드 캐머런의 부인들이 남편의 재임 기간 동안 출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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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파천황 (破天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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