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상승폭 둔화, “안정화 시작” vs. “일시적 현상”…향후 전망은?
전국 집값 상승폭 둔화, “안정화 시작” vs. “일시적 현상”…향후 전망은?
  • 박근홍 기자
  • 승인 2020.09.04 16: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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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 부분 조정 있을 것" vs. "전세 폭등→집값 재상승"
"이미 오를 대로 올랐는데 안정화가 무슨 의미가 있느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지방 집값 하락은 한국 경제의 디플레이션 진입 전조일까 ⓒ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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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집값 상승폭이 지속적으로 둔화되고 있다. 지난 6~8월 문재인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대책 발표에 따른 안정화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분석, 외부 요인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견해가 공존하고 있다.

4일 한국감정원의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5주차(지난달 3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0%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며 5주 연속 둔화 흐름을 보였다. 같은 기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도 전주 대비 0.01%p 감소한 0.07%를 기록하며 5주 연속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방 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지난 8월 2주차(0.15%)를 기점으로 둔화되며 3주차 0.13%, 4주차 0.12%, 5주차 0.12%를 기록했다. 정치권발(發) 행정수도 이전론으로 뜨거웠던 세종 지역은 지난 7월 4주차 이후 6주 연속 상승률이 감소했다. 다만, 광역시의 경우 대구, 광주, 울산 등에서 지난달 5주차에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민간통계을 봐도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을 살펴보면 지난 8월 5주차(지난달 31일 기준)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증가율은 0.19%로, 지난 6월 이후 11주 만에 0.10%대로 떨어졌다. 서울 지역도 지난 8월 2주차 0.53%, 3주차 0.44%, 4주차 0.43%, 5주차 0.38%로 연속해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위축됐다. 수도권 역시 같은 흐름이다.

이 같은 통계에 대한 해석은 크게 엇갈린다.

우선, 6·17 부동산대책과 7·10 보완책, 8·4 공급대책 등으로 매수세가 위축되고 관망세가 짙어지는 등 정부 정책으로 인해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달 31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나와 "부동산 시장이 지난 6~7월 불안정성을 보였지만 정부 정책으로 상당히 진정세에 들어가고 있다고 본다. 지난번에 강력한 대책을 했고, 이제 안정세로 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반면, 현재 집값 상승폭 둔화는 코로나19 재확산, 장마,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법인 매물이 나오는 등 정부의 부동산대책이 일부 효과가 나타난 건 분명하지만, 이보다는 코로나19 재확산과 장마 등에 따른 불안심리가 작용한 게 더 크다고 본다"며 "여름이라는 계절적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 작년(지난 2019년) 8월에도 집값은 마이너스(-) 흐름을 탔었지만 부동산대책 풍선효과, 이사철 도래 등으로 다시 급등했다. 안정화가 시작됐다고 낙관하기 어렵다.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분석이 다르다 보니, 전망도 엇갈린다. 또한 일각에서는 전망 자체가 의미 없다는 말도 들린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공급대책 발표 이후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상당 부분 축소됐다. 시간이 지나면 상당 부분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도 "그동안 계속된 부동산 안정화 정책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보고 있고,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앞선 업계 관계자는 "공급 위축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전세가가 상승 중이고 매물도 사라졌기 때문에, 전세가격의 폭등이 매매시장으로 전이돼 집값이 다시 오를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상황으로 보고 있다. 이르면 추석 후, 늦어도 연말을 기점으로 매수우위 분위기가 재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미 오를 대로 오른 상황인데 집값이 조금 떨어지나, 더 오르나 그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 어차피 구매할 여력이 있는 실수요자, 돈이 있는 실수요자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며 "이제부터 당분간은 각 지역 내에서 주택가격이 서로 키를 맞추는 식으로 강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건설·부동산 및 재계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隨緣無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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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 2020-09-05 11:05:21
수도권 부동산하락=공공기관 순차적이전>연관된 민간업체 시장원리에의한 이전>인구분산정책뿐만이 영구적부동산정책.
좋은기사 감사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