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송영길, 김혜경 논란에 “저도 아플 때 비서가 약 사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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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이재명 대선 후보 아내 김혜경 씨의 공무원 불법 의전 의혹과 관련해 “별정직 공무원은 원래 비서 업무를 하고, 저도 아플 때 제 약을 비서가 사다 줄 때가 있다”고 두둔했다.

송 대표는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미 후보와 후보 부인이 사과했는데 이런 문제를 가지고 계속 가짜 뉴스를 만들어서 (공격하는) 이거는 너무 지나친 면이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다만 ‘일반 약을 사다주는 것과 대리 처방 의혹은 전혀 다른 이야기 아닌가’라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이 문제는 제가 잘 모른다”고 답했다.

권영세 “이재명, 김혜경 불법 의전 몰랐다면 무능 알았다면 공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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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7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부인 김혜경 씨의 공무원 불법 의전 논란에 대해 “(이 후보가) 몰랐다면 주변 관리조차 못한 무능한 사람이고, 알고도 묵인했다면 범죄를 방조한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선대본 회의에서 “(이 후보) 본인이 임명했고, 부인이 5급과 7급 비서관을 2명이나 거느리고 온 집안일을 다 떠맡긴 정황이 드러났는데 후보 본인이 몰랐다는 건 말이 안 된다. 이 후보는 부인 책임인양 모르는 척하고, 김 씨는 비서에게 모든 걸 뒤집어씌운 채 숨어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공개적 단일화 언급은 진정성 없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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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7일 국민의힘이 야권 후보 단일화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데 대해 “이런 문제는 공개적으로 말한다는 것 자체가 저는 진정성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안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디지털경제연합 주최로 열린 ‘G3 디지털경제 강국 도약을 위한 대선 후보 초청 정책 간담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는 아니라고 했다가 오늘은 된다고 하느냐”고 반문하며 이 같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