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윤진석 기자]

3일 정치오늘은 이재명 대표 단식 둘러싼 여야 입장 등이다.
 

 

국민의힘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을 비판했다. =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를 겨냥하며 “당뇨병은 제대로 단식하면 2∼3일도 못 버틴다는데, 규탄대회 마이크를 잡은 목소리가 우렁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신력이 대단한 것인지, 내용물을 알 수 없는 텀블러와 티스푼의 힘인지 모를 일”이라며 “당내에서조차 고개를 갸우뚱하는, 명분 없고 뜬금없고 원칙 없는 3무 단식”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일본 핵 오염수 방류 등을 비판하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을 응원했다. = 이날 최회용 소리통연구통연구소 등에 따르면 추 전 장관은 전날 전남 광주광역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재명 대표가 고립되지 않도록 힘을 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알려졌다. 추 전 장관은 “정부가 이 대표의 단식을 두고 사법 리스크 회피용이라고 하지만, 우리가 '이재명 잘했다', '우리도 함께하자'고 외쳐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추 전 장관은 내년 총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어디에 나가야 할지 모르지만 여러분이 용기를 내준다면 용기를 내겠다”며 긍정적 제스처를 보였다. 

내년 총선에서 현역 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여론조사기관 <한국여론평판연구소>가 유튜브 채널 <고성국TV> 의뢰로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내년 총선 현역 국회의원 교체 의향’을 물은 결과 ‘다른 사람이 당선되는 것이 좋다’가 57%, ‘현 의원이 다시 당선되는 것이 좋다’가 31%인 것으로 조사됐다. ‘잘모름’ 응답은 12%였다. 내년 총선 여야 심판론 공감 여부에는 ‘정부여당심판론’(57%)이 ‘민주당 심판’(35%)보다 높게 나왔다. 국민의힘이 다수당 되기를 바라는 응답은 39%인데 반해 민주당 다수당 바람은 51%로 더 많았다. 전반적으로 여당 심판론이 두드러진 가운데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이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서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다. =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어제 새벽 2시 적들에게 실질적인 핵 위기에 대해 경고하기 위해 전술핵공격 가상발사훈련을 실시했다”며 “장거리 전략순항미싸일(미사일) 2기가 실전 환경 속에서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이틀간 실시된 한미 공대공 및 공대지 무장 실사격 훈련을 겨냥하며 “미국과 깡패들”이라고 맹비난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4시께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포착했다고 알린 바 있다. 

 

* 본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