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국방 신원식·문체 유인촌·여가 김행 장관 후보 지명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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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국방 신원식·문체 유인촌·여가 김행 장관 후보 지명 [정치오늘]
  • 김자영 기자
  • 승인 2023.09.13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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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종섭 사의에 “국민은 ‘꼬리 자르기 사퇴’ 용납 안 해”
박지현 “초현실적이란 이야기가 초현실적…눈물 참기 힘들었다”
김기현 “교권보호 4법, 21일 국회 본회의 통과 목표”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 강연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김자영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왼쪽부터),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2차 개각 발표 브리핑에 배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왼쪽부터),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2차 개각 발표 브리핑에 배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尹 대통령, 국방 신원식·문체 유인촌·여가 김행 장관 후보 지명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국방부 장관 후보에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에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 여성부 장관 후보에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각각 지명했다.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대통령실은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35년간 군에 복무한 3성 장군 출신으로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방위사령관, 합동참모 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치고 현재 국회 국방위 간사로 활동 중”이라며 “국방정책과 작전 분야 모두에서 풍부한 경험 갖춘 분으로 고도화된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맞서 우리 안보 역량을 견고히 구축하고 국방대계인 국방혁신 4.0을 완성할 최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은 유인촌 문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과거 문화체육부 장관도 역임했다”며 “문화예술 현장에 대한 이해와 식견 뿐 아니라 과거 장관직을 수행한 만큼 정책 역량도 갖춘 분이다. K컬처의 한 단계 높은 도약과 글로벌 확산을 이끌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김행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중앙일보 전문위원,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을 역임한 언론인이다. 대통령실은 “언론, 정당, 공공기관 등에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뛰어난 소통 능력을 겸비하고 있어 전환기에 처한 여가부 업무를 원활히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인선 이유를 밝혔다. 

김 비서실장은 여가부와 관련해 “알다시피 정부에서 폐지 방침”이라며 “여가부 업무 중 가족, 문화, 청소년, 여성 일자리 등 업무는 원래 소관 부처로 이관해서 국민들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폐지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지만 야당 반대로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이종섭 사의에 “국민은 ‘꼬리 자르기 사퇴’ 용납 안 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 사의 표명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윤석열 정부는 국방부 장관과 안보라인 교체로 ‘꼬리 자르기’에만 열중한다”며 “국민들은 ‘꼬리 자르기 사퇴’를 용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 오송 참사, 채 상병 순직. 번번이 국민 생명을 지키지 못하는 정부가, 책임은 커녕 진실을 은폐하려고 하니 온 국민이 분노하는 것”이라며 “특검법이 발의된 만큼, 민주당은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박지현 “초현실적이란 이야기가 초현실적…눈물 참기 힘들었다”

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장에서 보인 눈물과 관련한 민주당 일부 의원들의 반응에 대해 “이에 대해 초현실적이라고 이야기하는 게 초현실적인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한편 들었다”며 “(눈물이) 나온 걸 참으려고 해도 참기가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총선 출마’와 관련해 “정치인이 출마 고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추석 지나고 말하겠다”고 전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정치적 태도 등 부분에 대한 본인 입장은 예전과 비교하면 어떻냐’는 진행자 질문에 “우리 국민 삶이 좋지 못하다는 것에 대한 공감대는 나나 이재명 대표나 같다. 그런 측면에서 우리가 다른 이야기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면서 “검찰 조사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보다 꿋꿋하게 당당하게 나갔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김기현 “교권보호 4법, 21일 국회 본회의 통과 목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3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교권회복과 강화를 위한 국민의힘-교원단체 간담회에서 교원의 지위 향상 및 교육활동 보호법, 초중등교육법, 유아교육법, 교육기본법 등 교권보호 4법과 관련해 “21일 국회 본회의 통과를 목표로 우리 당은 이 일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서이초 사건 이후 당과 정부가 협의를 거쳐 학생·교원·학부모가 상호존중하는 교권회복 및 보호 강화 종합 방안을 발표하고 교권보호 4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김 대표는 또한 “정당한 교육활동이 아동학대로 처벌되는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무분별한 아동학대 신고에 대한 대응력을 제고하는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추진도 이번 당정을 통해 결정한 바 있었다”고 말했다. 

김대중 탄생 100주년 기념,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 강연

김대중재단이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 명사 초청 강연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강연회는 오는 14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의 첫 번째 명사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다.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는 일본의 제93대 내각총리대신으로 총리 시절 서대문 형무소를 방문, 추모비 앞에서 무릎 꿇고 일제 강점기 당시 일본이 한국에 행했던 행위에 대해 사죄했던 인물이다.

하토야마 전 총리는 이번 강연에서 김대중의 사상과 철학이 본인의 정치관에 준 영향, 미·중 대립의 격화, 미들파워 연계의 중요성, 한·일 양국의 제휴 등 최근 국제 사회 이슈와 문제해결 방안에 대해 이야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현주 김대중재단 청년위원장은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의 첫 행사인 만큼 이번 강연을 통해 한·일 관계를 넘어 동북아 평화와 공동 번영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관련된 명사 초청 강연회를 열어 김대중 정신과 업적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김대중재단 주최, 김대중재단 청년위원회 주관,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생각대신 행동으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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