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피습’ 이재명, 경정맥 손상…서울대병원서 수술 [정치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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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피습’ 이재명, 경정맥 손상…서울대병원서 수술 [정치오늘]
  • 이윤혁 기자
  • 승인 2024.01.02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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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준석과 협력하는 것 당연”
尹 “주식시장 매우 저평가…규제 혁파하겠다”

[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이윤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뒤 왼쪽 목 부위 피습을 당해 바닥에 누워 병원 호송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뒤 왼쪽 목 부위 피습을 당해 바닥에 누워 병원 호송을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피습’ 이재명, 경정맥 손상…서울대병원서 수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 방문 일정 도중 60대 남성으로부터 흉기 공격을 당했다. 이 대표는 목 부위의 경정맥 손상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고 서울대병원으로 옮겨 수술을 받기로 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모든 당 일정을 취소하고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전망대에서 신공항이 들어설 터를 둘러보던 중 괴한에게 피습당했다.

이 대표는 현장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20여 분 동안 응급 처치를 받고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한다. 응급 치료를 마친 이 대표는 오후 1시에 부산소방 헬기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 상태는 경정맥 손상이 의심되고 있다. 의료진에 따르면 자칫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서울대병원 후송 후 신속하게 수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이준석과 협력하는 것 당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양당 정치의 최악 폐해를 끝내자는 뜻에 동의한다면 누구와도 협력해야 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와 연대 가능성을 묻자  “구체적으로 그분(이준석 전 대표)을 언제 만날 것인가 하는 계획은 아직 없다”면서도 “이 양당의 견고한 기득권의 벽을 깨는 일이 손쉬운 일은 아니기 때문에 협력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4일 창당 선언설에 대해서는 “(민주당) 당원 여러분의 용서를 구하는 하는 절차가 먼저”라며 “구체적인 날짜가 정해지지는 않았다”고 확답을 피했다.

尹 “주식시장 매우 저평가…규제 혁파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2024년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참석해 “증시는 국민의 자산축적을 지원하는 기회의 사다리”라며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공매도 개혁 등 자본시장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에서 “대한민국에는 글로벌 경쟁력 갖춘 세계적인 기업들이 많지만 주식시장은 매우 저평가돼 있다”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지 않는 자본시장 규제는 과감하게 혁파해서 글로벌 증시 수준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드러난 해외 투자은행의 불법 공매도를 엄중히 처벌하고 불법 공매도의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공매도 금지 조치를 단행했다. 대주주 양도소득세 기준을 상향해서 반복되는 연말 매도폭탄으로 인한 투자자 손실을 막도록 했다”며 “우리 증시가 기관과 외국인의 놀이터라는 오명을 벗을 수 있도록 철저한 전산시스템 구축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구태의연한 부자감세 논란을 넘어 국민과 투자자, 우리 증시의 장기적인 상생을 위해 내년 도입 예정이었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정치부 기자입니다.
좌우명 :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 속에 불가능한 꿈을 갖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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