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31일부터 ‘2019 실패박람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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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31일부터 ‘2019 실패박람회’ 개최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9.05.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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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시사ON·시사온= 정진호 기자]

전주시가 ‘2019 실패박람회 in 전주’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전주시와 행정안전부는 오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3일간 경기전 광장과 풍남문광장 일원에서 ‘2019 실패박람회 in 전주’를 진행한다.

‘실패는 두 번째 기회’를 슬로건으로 하는 이번 실패박람회는 실패 경험을 두 번째 기회로 삼아 재도전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자는 취지다.

이 행사는 31일 오후 7시 경기전 광장에서 왕기석 명창의 판소리와 실패를 주제로 한 각종 퍼포먼스로 문을 연다. 이후 12개 분야 60개 그룹의 예술가 300여 명이 문화예술 관련 실패를 핵심 주제로 자신의 실패 경험을 공유하는 ‘국민숙의 토론’, 지난 4월 한 달 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패사례 공모전’ 당선작에 대한 시상과 퍼포먼스, 영상상영, 당선자 공연 등이 열릴 계획이다.

또 국민숙의에 참여한 시각예술가들의 회화와 판화, 사진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실패 전시회 ‘드러내다’가 28일부터 오는 6월 9일까지 행사장 인근 바람골목과 차라리언더바, 교동미술관에서 진행된다. 전시회 첫날에는 전주지역 실패공유단체인 독립생활자팀이 운영하는 실패라디오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아울러 풍남문 광장에서는 행사기간 내내 전주고용복지플러스센터와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등 전주지역 17개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재도전 정책마당’이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실패박람회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의 눈높이에 맞춰 재도전을 상담해주고, 창업·채무·대학진학·저소득일자리·경력단절 등의 문제에 대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한다.

이와 관련, 이성원 전주시 사회적경제지원단장은 “각계각층의 시민들께서 박람회 행사장을 방문해 위로를 건네고 용기를 채워갔으면 좋겠다”면서 “이번 실패박람회를 계기로 누구나 실패할 수 있다는 인식개선과 실패가 새로운 성공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기회를 얻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실패박람회는 각 권역별로 강원, 대전, 대구, 전주 등 4개 지역에서 개최된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힘 출입합니다.
좌우명 : 인생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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