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시사ON·시사온=정우교 기자]

오뚜기의 수익성이 안정적으로 개선되면서 주요 제품의 시장점유율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2일 오뚜기는 전거래일보다 2000원 오른 68만4000원에 장 시작해 오전 9시 19분 현재 전거래일과 동일한 6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뚜기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489억원으로 전망된다"면서 "이는 주요 품목별 판촉비 축소, 광고선전비 절감, 자회사 연결편입효과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전년동기 대비 1.4%p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 연구원은 "오뚜기는 가격 경쟁력과 제품 포트폴리오 효과에 기반한 라면·간편식 카테고리의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의 꾸준한 상승이 올해부터 빛을 보기 시작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이유에 대해 "라면·간편식 카테고리에서 1등 업체 이상의 수익성 혹은 유사한 수준의 수익성을 보이고 있다"면서 "판촉 행사 축소와 경쟁사의 신제품 공세에도 불구하고 라면 시장점유율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간편식 경쟁사의 판촉비 절감 활동으로 인해, 오뚜기가 반사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뚜기에 대한 투자의견은 BUY며, 목표주가는 97만원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